[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순항 중이다.
레일리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4개, 스트라이크 30개 볼 14개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1회 LG 타자들은 레일리의 결정구 커브에 연신 헛방망이질을 해댔다.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첫 타자 김용의는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문선재-채은성-최승준에게 몸쪽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맞혀 잡는 피칭이 돋보였다. 정의윤은 내야땅볼, 김재율과 조윤준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는 위기를 맞았다. 레일리는 첫 타자 황목치승을 몸쪽 커브로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지규도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손용석이 실책성 플레이로 내야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레일리는 김용의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로나 문선재를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유도, 병살 상황이 됐지만, 유격수 김대륙이 1루 송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리고 말았다. 그 사이 2루에서 3루까지 갔던 박지규가 홈으로 파고들면서, 레일리는 홈으로 향하던 송구를 커트해 다시 3루로 던져 주자를 잡아냈다. 4회부터는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레일리는 “컨디션이 괜찮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중점을 뒀고, 시범경기 때문에 다치지 않으려 했다. 첫 타자를 잡은 후에 제구력에 자신감이 생겨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할 수 있었다”며 “첫 이닝에는 커브, 두 번째 이닝에는 직구와 체인지업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종운 감독은 “게임을 풀어나갈 줄 아는 영리한 선수다. 캠프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jcan1231@maekyung.com]
레일리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4개, 스트라이크 30개 볼 14개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1회 LG 타자들은 레일리의 결정구 커브에 연신 헛방망이질을 해댔다.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첫 타자 김용의는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문선재-채은성-최승준에게 몸쪽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맞혀 잡는 피칭이 돋보였다. 정의윤은 내야땅볼, 김재율과 조윤준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는 위기를 맞았다. 레일리는 첫 타자 황목치승을 몸쪽 커브로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지규도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손용석이 실책성 플레이로 내야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레일리는 김용의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로나 문선재를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유도, 병살 상황이 됐지만, 유격수 김대륙이 1루 송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리고 말았다. 그 사이 2루에서 3루까지 갔던 박지규가 홈으로 파고들면서, 레일리는 홈으로 향하던 송구를 커트해 다시 3루로 던져 주자를 잡아냈다. 4회부터는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레일리는 “컨디션이 괜찮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중점을 뒀고, 시범경기 때문에 다치지 않으려 했다. 첫 타자를 잡은 후에 제구력에 자신감이 생겨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할 수 있었다”며 “첫 이닝에는 커브, 두 번째 이닝에는 직구와 체인지업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종운 감독은 “게임을 풀어나갈 줄 아는 영리한 선수다. 캠프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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