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흩어진 ‘CK포’가 각자의 위치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2009년 KIA 타이거즈의 우승 주역이었던 최희섭(36·KIA)과 김상현(35·KT)은 현재 팀의 스프링캠프서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당시 최희섭은 타율 3할8리 33홈런 100타점을, 김상현이 타율 3할1푼5리 36홈런 127타점을 기록하며 각자 커리어 하이 성적을 냈을 뿐만 아니라 시너지 효과까지 만들어내면서 최고의 중심타선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후 점점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성적은 하락했고, 2009년의 영광은 오래된 사진처럼 빛이 바랬다.
2015시즌은 변화를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두 선수에게 더욱 중요한 시기다. 최희섭은 새로운 수장과 함께 의지를 다졌고 김상현은 신생팀의 성적과 FA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 출국 전에 만나 서로 덕담을 나누며 ‘뜨거운 약속’을 나눴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만난 김상현은 “2009년도에 처음 우승했고, 희섭이형도 한국 와서 처음으로 우승을 하게 됐었는데 둘이 정말 잘 맞았다”며 “솔직히 그 때 당시에는 항상 희섭이형이 밥상 차려주면 맛있게 먹었다고 얘기했는데, 그건 당연히 잊을 수 없는 형과 나의 인연이다”라며 2009년의 화려한 CK포를 회상했다.
김상현은 “희섭이형과는 서로 잘하자고 하긴 하는데, 이번에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갖자고 얘기했다”면서 “2009년 이후에 형이랑 나랑 너무 사라졌다. 그러니까 야구에 열정을 가지고 재기하기 위해서 노력하자. 형 이름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가져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희미해졌던 CK포는 2015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chqkqk@maekyung.com]
2009년 KIA 타이거즈의 우승 주역이었던 최희섭(36·KIA)과 김상현(35·KT)은 현재 팀의 스프링캠프서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당시 최희섭은 타율 3할8리 33홈런 100타점을, 김상현이 타율 3할1푼5리 36홈런 127타점을 기록하며 각자 커리어 하이 성적을 냈을 뿐만 아니라 시너지 효과까지 만들어내면서 최고의 중심타선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후 점점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성적은 하락했고, 2009년의 영광은 오래된 사진처럼 빛이 바랬다.
2015시즌은 변화를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두 선수에게 더욱 중요한 시기다. 최희섭은 새로운 수장과 함께 의지를 다졌고 김상현은 신생팀의 성적과 FA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 출국 전에 만나 서로 덕담을 나누며 ‘뜨거운 약속’을 나눴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만난 김상현은 “2009년도에 처음 우승했고, 희섭이형도 한국 와서 처음으로 우승을 하게 됐었는데 둘이 정말 잘 맞았다”며 “솔직히 그 때 당시에는 항상 희섭이형이 밥상 차려주면 맛있게 먹었다고 얘기했는데, 그건 당연히 잊을 수 없는 형과 나의 인연이다”라며 2009년의 화려한 CK포를 회상했다.
김상현은 “희섭이형과는 서로 잘하자고 하긴 하는데, 이번에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갖자고 얘기했다”면서 “2009년 이후에 형이랑 나랑 너무 사라졌다. 그러니까 야구에 열정을 가지고 재기하기 위해서 노력하자. 형 이름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가져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희미해졌던 CK포는 2015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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