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정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요르단 정부가 이슬람 무장 단체 IS의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를 사형시켰다.
AP통신 등 외신은 4일(이하 현지시각) 요르단 정부가 이날 오전 4시 사지다 알리샤위 등 사형수 2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IS가 요르단 조종사인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에 처하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지 몇 시간만으로, IS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알리샤위는 지난 2005년 11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요르단 암만 호텔 연쇄 폭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9년간 수감돼 있었던 인물이다.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와의 맞교환을 요구했던 테러범이기도 하다.
IS는 당초 일본인 인질 2명을 억류시킨 채 2억 달러를 몸값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를 참수한 뒤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했고, 알카사스베 중위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맞섰고 결국 IS는 1일 고토를 참수한 데 이어 이틀 뒤인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요르단 정부와 군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IS에 대한 보복을 공언했으며 이에 알리샤위를 사형시켰다.
[skdisk22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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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 외신은 4일(이하 현지시각) 요르단 정부가 이날 오전 4시 사지다 알리샤위 등 사형수 2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IS가 요르단 조종사인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에 처하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지 몇 시간만으로, IS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알리샤위는 지난 2005년 11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요르단 암만 호텔 연쇄 폭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9년간 수감돼 있었던 인물이다.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와의 맞교환을 요구했던 테러범이기도 하다.
IS는 당초 일본인 인질 2명을 억류시킨 채 2억 달러를 몸값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를 참수한 뒤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했고, 알카사스베 중위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맞섰고 결국 IS는 1일 고토를 참수한 데 이어 이틀 뒤인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요르단 정부와 군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IS에 대한 보복을 공언했으며 이에 알리샤위를 사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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