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는 리버풀 보약? 최근 4득점 이상 3번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가 스완지 시티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전반 선제골 이후 후반 시작 24분 만에 자책골을 포함한 3득점을 몰아쳤다.
전반 33분 수비수 알베르토 모레노(22·스페인)가 골 에어리어에서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24·잉글랜드)의 도움을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6분 미드필더 애덤 럴라나(26·잉글랜드)가 결승골을 넣었다.
스완지 미드필더 길비 시귀르드손(25·아이슬란드)이 1분 만에 골 에어리어에서 만회 골을 넣었으나 후반 16분 럴라나가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필리피 코치뉴(22·브라질)의 패스를 왼발 추가 골로 만들며 스완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24분에는 스완지 미드필더 존조 셸비(22·잉글랜드)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리버풀은 스완지를 상대로 최근 5전 4승 1무 17득점 7실점의 압도적인 우위다. EPL에서 3승 1무, 풋볼 리그컵에서 1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까지 3번이나 단일경기 4골 이상을 넣었다. 지난 2월 23일에는 4-3으로 신승했으나 2013년 2월 18일에는 5-0으로 완벽한 승리였다. 2경기 모두 해당 시즌 EPL 27라운드 홈경기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완지전 대승은 2014-15시즌 리버풀의 첫 4득점 이상 EPL 경기다. 범위를 2014년 전체로 넓히면 리그 7번째이나 이전 6번은 1~3월 달마다 2차례 달성한 것이다. 9달 만에 EPL 단일경기 4골을 넣은 것이다.
리버풀의 리그 홈경기 3득점 이상은 262일·12경기 만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4월 13일 2013-14 EPL 34라운드 경기를 3-2로 이겼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19라운드까지 8승 4무 7패 득실차 +1 승점 28로 EPL 8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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