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국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재계약한 야마이코 나바로(27)의 정확한 몸값은 얼마일까.
‘ESPN 데포르테스’의 엔리케 로하스는 30일(한국시간) 나바로가 삼성과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여기까지는 지난 28일 삼성 구단이 발표한 것과 별다른 게 없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 다음이 흥미롭다. 로하스는 나바로의 계약 세부 내용으로 연봉 95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삼성이 발표한 나바로의 몸값, 85만 달러와는 기본 금액이 10만 달러가 차이난다.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무려 50만 달러의 격차다.
미국 야구는 선수의 연봉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계약 소식을 보도자료로 전할 때도 계약 기간만 나온다. 나중에 공개되는 것은 사치세 계산 시 나오는 연봉 총액이 전부다.
대신 현지 언론들이 계약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을 인용, 선수의 몸값과 세부 조건을 공개한다.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모르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로하스도 이런 관례에 따라 나바로의 몸값과 세부 조건을 공개했다. 그러나 구단의 발표 금액과 차이가 생기면서 의혹을 키우고 있다.
한국프로야구는 올해부터 이름만 존재하던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을 폐지하고 연봉을 현실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연봉이 ‘진짜 금액’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시선이 존재한다. 이번 나바로 계약은 그 의심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바로는 2014시즌 31홈런(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0.552(10위)로 파워를 과시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154안타 118득점 96볼넷으로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팀의 통합 4연패에 기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SPN 데포르테스’의 엔리케 로하스는 30일(한국시간) 나바로가 삼성과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여기까지는 지난 28일 삼성 구단이 발표한 것과 별다른 게 없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 다음이 흥미롭다. 로하스는 나바로의 계약 세부 내용으로 연봉 95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삼성이 발표한 나바로의 몸값, 85만 달러와는 기본 금액이 10만 달러가 차이난다.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무려 50만 달러의 격차다.
미국 야구는 선수의 연봉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계약 소식을 보도자료로 전할 때도 계약 기간만 나온다. 나중에 공개되는 것은 사치세 계산 시 나오는 연봉 총액이 전부다.
대신 현지 언론들이 계약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을 인용, 선수의 몸값과 세부 조건을 공개한다.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모르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로하스도 이런 관례에 따라 나바로의 몸값과 세부 조건을 공개했다. 그러나 구단의 발표 금액과 차이가 생기면서 의혹을 키우고 있다.
한국프로야구는 올해부터 이름만 존재하던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을 폐지하고 연봉을 현실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연봉이 ‘진짜 금액’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시선이 존재한다. 이번 나바로 계약은 그 의심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바로는 2014시즌 31홈런(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0.552(10위)로 파워를 과시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154안타 118득점 96볼넷으로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팀의 통합 4연패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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