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란대표팀이 국내 출정식 없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가게 됐다. 이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라흐 아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홈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란 국영뉴스통신사 ‘파르스’는 28일 “팔레스타인 측의 거절로 경기가 무산됐다”면서 “아시안컵 개최지 호주에서 1월 4일 있을 이라크와의 A매치마저 취소된다면 한국 혹은 호주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라크 평가전은 시드니에서 진행하기로 양국 축구협회가 동의했으나 이라크 정부 차원의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란은 어느덧 아시아 최고의 흥행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1월 18일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양국의 경기를 앞두고 영국 국영방송 BBC가 ‘아시아의 유서 깊은 대결’이라면서 관심을 보일 정도다. 최근 9경기에서 어떤 팀도 2골 이상 득점하지 못할 정도로 전력도 팽팽하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1월 4일 오후 6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시드니 평가전 일정이 잡혀있다. 오만과의 1월 10일 아시안컵 A조 1차전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으나 강호와의 잇단 A매치는 본선을 앞두고 체력적으로도 부담일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이란 간의 쌓인 감정도 만만치 않아 부상 위험도 다분하다.
물론 무관중 비공개 평가전이나 아예 연습경기로 A매치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형태의 대결은 호주 현지에서 성사될 수도 있다.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서 이란축구협회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카타르·바레인과 아시안컵 C조에 속해있다.
[dogma01@maekyung.com]
이란 국영뉴스통신사 ‘파르스’는 28일 “팔레스타인 측의 거절로 경기가 무산됐다”면서 “아시안컵 개최지 호주에서 1월 4일 있을 이라크와의 A매치마저 취소된다면 한국 혹은 호주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라크 평가전은 시드니에서 진행하기로 양국 축구협회가 동의했으나 이라크 정부 차원의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란은 어느덧 아시아 최고의 흥행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1월 18일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양국의 경기를 앞두고 영국 국영방송 BBC가 ‘아시아의 유서 깊은 대결’이라면서 관심을 보일 정도다. 최근 9경기에서 어떤 팀도 2골 이상 득점하지 못할 정도로 전력도 팽팽하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1월 4일 오후 6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시드니 평가전 일정이 잡혀있다. 오만과의 1월 10일 아시안컵 A조 1차전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으나 강호와의 잇단 A매치는 본선을 앞두고 체력적으로도 부담일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이란 간의 쌓인 감정도 만만치 않아 부상 위험도 다분하다.
물론 무관중 비공개 평가전이나 아예 연습경기로 A매치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형태의 대결은 호주 현지에서 성사될 수도 있다.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서 이란축구협회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카타르·바레인과 아시안컵 C조에 속해있다.
이란대표팀의 사르다르 아즈문(20번)이 한국과의 홈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관중에게 달려가고 있다. 사진(이란 테헤란)=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