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소속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구단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입단 협상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강정호 영입에 500만215달러(약55억원)의 응찰액을 적어낸 구단이 피츠버그라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츠버그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20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까지 강정호와 독점으로 계약 교섭을 진행한다. 피츠버그 구단이 기간 내 계약에 실패하면 협상권 소멸은 물론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요청도 내년 11월 1일까지 불가하다.
올 시즌 피츠버그는 담당 스카우트는 목동구장을 방문해 강정호의 기량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는 원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2루수와 3루수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피츠버그 내야진은 조디 머서(유격수), 페드로 알바레스(1루수), 닐 워커(2루수), 조시 해리슨(3루수), 션 로드리게스(백업) 등이 포진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다.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강정호 피츠버그 내야수의 백업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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