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프로농구 현역 전설 주희정(37‧서울 SK)의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위대한 역사 진행형이다.
주희정이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출전 대기록인 정규리그 900경기 금자탑을 세웠다. 말 그대로 ‘철인’이 세운 불멸의 역사다.
주희정은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도 1쿼터 종료 1분41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역사적인 개인 통산 정규리그 9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운 순간이었다. 한국농구연맹(KBL) 사상 압도적인 역대 1위 기록이다.
주희정의 900경기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역사다. 주희정의 뒤를 이은 2~5위 선수들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다. 서장훈(2위‧638경기), 신기성(3위‧613경기), 문경은(4위‧610경기) 등 프로농구의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은 코트를 떠났다. 현역 선수로는 임재현(고양 오리온스)이 604경기로 6위에 올라있다.
사실상 주희정의 대기록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주희정은 프로 데뷔가 빨랐다. 1997년 고려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주희정은 대학을 중퇴한 뒤 프로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주희정은 원주 나래(현 동부)에 수련선수로 입단한 뒤 1997~98시즌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해 기록을 쓰기 시작했다. 군 면제 혜택까지 받은 주희정은 올 시즌까지 프로 19년차, 18시즌 연속 개근을 하고 있다.
주희정은 18시즌 동안 무려 12시즌 동안 전 경기에 출전했고, 2007-08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6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더 놀라운 것은 18시즌 동안 결장 경기가 단 10차례 뿐이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만들어낸 프로선수의 모범사례로 꼽힐 수밖에 없다.
주희정은 단지 경기 수만 채운 선수가 아니었다. ‘기록제조기’라는 별명처럼 주희정이 세운 통산 기록들은 입이 벌어질 정도다. 통산 득점 5위(8140점), 어시스트 1위(5095개), 스틸 1위(1431개), 리바운드 4위(3226개) 등 전 부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드로 만들어낸 통산 리바운드는 넘볼 수 없는 벽이다.
트리플더블도 8차례 기록하며 국내선수 중 최다 신기록 보유자다. 외국선수 앨버트 화이트의 10회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또한 주희정은 신인상(나래), 플레이오프 MVP(삼성), 정규리그 MVP(KT&G), 식스맨상(SK) 등 한 선수가 프로 생활을 하면서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상을 각각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희정은 대기록을 세운 날, 15분34초를 뛰며 3점슛 1개와 어시스트 2개, 리바운드 1개, 스틸 1개를 보태며 SK의 87-73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2연승으로 21승7패를 기록하며 1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올 시즌 LG전 4연승. 애런 헤인즈가 목 부상을 당하며 3점에 그쳤으나 김선형이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32점으로 분전했으나 18패(11승)째를 당하며 8위에 머물렀다.
[min@maekyung.com]
주희정이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출전 대기록인 정규리그 900경기 금자탑을 세웠다. 말 그대로 ‘철인’이 세운 불멸의 역사다.
주희정은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도 1쿼터 종료 1분41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역사적인 개인 통산 정규리그 9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운 순간이었다. 한국농구연맹(KBL) 사상 압도적인 역대 1위 기록이다.
주희정의 900경기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역사다. 주희정의 뒤를 이은 2~5위 선수들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다. 서장훈(2위‧638경기), 신기성(3위‧613경기), 문경은(4위‧610경기) 등 프로농구의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은 코트를 떠났다. 현역 선수로는 임재현(고양 오리온스)이 604경기로 6위에 올라있다.
사실상 주희정의 대기록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주희정은 프로 데뷔가 빨랐다. 1997년 고려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주희정은 대학을 중퇴한 뒤 프로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주희정은 원주 나래(현 동부)에 수련선수로 입단한 뒤 1997~98시즌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해 기록을 쓰기 시작했다. 군 면제 혜택까지 받은 주희정은 올 시즌까지 프로 19년차, 18시즌 연속 개근을 하고 있다.
주희정은 18시즌 동안 무려 12시즌 동안 전 경기에 출전했고, 2007-08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6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더 놀라운 것은 18시즌 동안 결장 경기가 단 10차례 뿐이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만들어낸 프로선수의 모범사례로 꼽힐 수밖에 없다.
주희정은 단지 경기 수만 채운 선수가 아니었다. ‘기록제조기’라는 별명처럼 주희정이 세운 통산 기록들은 입이 벌어질 정도다. 통산 득점 5위(8140점), 어시스트 1위(5095개), 스틸 1위(1431개), 리바운드 4위(3226개) 등 전 부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드로 만들어낸 통산 리바운드는 넘볼 수 없는 벽이다.
트리플더블도 8차례 기록하며 국내선수 중 최다 신기록 보유자다. 외국선수 앨버트 화이트의 10회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또한 주희정은 신인상(나래), 플레이오프 MVP(삼성), 정규리그 MVP(KT&G), 식스맨상(SK) 등 한 선수가 프로 생활을 하면서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상을 각각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희정은 대기록을 세운 날, 15분34초를 뛰며 3점슛 1개와 어시스트 2개, 리바운드 1개, 스틸 1개를 보태며 SK의 87-73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2연승으로 21승7패를 기록하며 1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올 시즌 LG전 4연승. 애런 헤인즈가 목 부상을 당하며 3점에 그쳤으나 김선형이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32점으로 분전했으나 18패(11승)째를 당하며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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