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서민교 기자] KT 위즈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이대형이 KIA 타이거즈의 20인 보호선수 제외와 관련해 김기태 KIA 감독과의 오해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풀었다.
이대형은 18일 오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개막 D-100 기념 신규 영입선수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KT맨’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대형은 KIA에서 1년 만에 떠나오게 된 배경을 둘러싼 오해부터 풀었다. 이대형은 “김기태 감독님과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김기태 감독님과는 전화통화도 했다.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KIA는 이대형을 20인 보호선수에서 제외했고, KT는 곧바로 이대형을 특별지명 했다. KIA의 팀 사정상 주전 중견수를 맡았던 이대형의 이탈은 의외. 김기태 감독과 이대형의 불화설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기태라는 사람이 자기가 좋아한다고 영입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내보내는 그런 성격이 아니다. 고심을 많이 했고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은 없다”며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대형도 다시 한 번 의심의 눈초리를 의식해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 이대형은 “1년 만에 팀을 옮겨서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이젠 팀을 또 옮길 일이 없도록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이대형은 올 시즌 KIA에서 126경기에 출전해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타율 3할2푼3리와 가장 많은 149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리드오프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대형이 기록한 도루는 22개. 도루 실패도 15개나 됐다.
KT에서 첫 시즌을 보낼 이대형의 목표도 올 시즌과 맞물렸다. 이대형은 “지난 시즌 좋은 타율을 기록했고, 많은 안타를 쳤기 때문에 그 기록들을 뛰어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며 “도루는 나가면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대형은 반가운 입단 동기도 만났다. 지난 2003년 LG 트윈스에서 함께 데뷔한 박경수와 KT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이대형은 “박경수와는 떨어져 있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함께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찾아서 하겠다”고 말했고, 박경수도 “이대형과는 센터라인을 맡고 있기 때문에 둘이서 팀에 적응할 부분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서 좋게 플레이를 하겠다”며 의기투합했다.
덧붙여 이대형은 “신생팀이기 때문에 무서울 게 없다”며 눈을 반짝였다.
[min@maekyung.com]
이대형은 18일 오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개막 D-100 기념 신규 영입선수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KT맨’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대형은 KIA에서 1년 만에 떠나오게 된 배경을 둘러싼 오해부터 풀었다. 이대형은 “김기태 감독님과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김기태 감독님과는 전화통화도 했다.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KIA는 이대형을 20인 보호선수에서 제외했고, KT는 곧바로 이대형을 특별지명 했다. KIA의 팀 사정상 주전 중견수를 맡았던 이대형의 이탈은 의외. 김기태 감독과 이대형의 불화설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기태라는 사람이 자기가 좋아한다고 영입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내보내는 그런 성격이 아니다. 고심을 많이 했고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은 없다”며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대형도 다시 한 번 의심의 눈초리를 의식해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 이대형은 “1년 만에 팀을 옮겨서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이젠 팀을 또 옮길 일이 없도록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이대형은 올 시즌 KIA에서 126경기에 출전해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타율 3할2푼3리와 가장 많은 149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리드오프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대형이 기록한 도루는 22개. 도루 실패도 15개나 됐다.
KT에서 첫 시즌을 보낼 이대형의 목표도 올 시즌과 맞물렸다. 이대형은 “지난 시즌 좋은 타율을 기록했고, 많은 안타를 쳤기 때문에 그 기록들을 뛰어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며 “도루는 나가면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대형은 반가운 입단 동기도 만났다. 지난 2003년 LG 트윈스에서 함께 데뷔한 박경수와 KT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이대형은 “박경수와는 떨어져 있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함께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찾아서 하겠다”고 말했고, 박경수도 “이대형과는 센터라인을 맡고 있기 때문에 둘이서 팀에 적응할 부분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서 좋게 플레이를 하겠다”며 의기투합했다.
덧붙여 이대형은 “신생팀이기 때문에 무서울 게 없다”며 눈을 반짝였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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