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제왕’ 전북, 베트남 챔피언과 ACL 대결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가 이번 시즌 베트남 1부리그를 제패한 빈즈엉 FC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다. 전북은 2006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2011년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회 통산 9번째 참가다.
AFC는 11일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했다. 전북은 2014 중국 FA컵 챔피언 산둥 루넝과 빈즈엉,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 동아시아 제2경기 승자와 E조에 편성됐다.
산둥은 7번째 챔피언스리그 본선이다. 현재 ‘슈퍼리그’의 전신인 ‘갑 A리그’ 시절을 포함하여 중국프로축구를 5번 제패했다. FA컵 역시 통산 5회 우승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은 2005년 준준결승 진출이다.
빈즈엉은 2014시즌 통산 3번째 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이 2번째다. 2008시즌 E조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포항 스틸러스와 2차례 대결에서는 1무 1패 1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동아시아 제2경기(2월 17일)는 2014 일본 J리그 3위 혹은 4위 팀이 선착해있다. 가시마 앤틀러스가 이번 시즌 3위이며 4위는 가시와 레이솔이다.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가 2014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까지 2관왕을 달성하면 가시와 레이솔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가시마 혹은 가시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동아시아 제2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이번 시즌 태국 1부리그 준우승팀 촌부리 FC와 2013-14시즌 홍콩 1부리그 챔피언 킷지가 3라운드 진출을 놓고 2월 10일 단판 대결을 벌인다.
2015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는 2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조 1~2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15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E~H조 편성 결과. 사진=유튜브 AFC 공식계정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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