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제프 블래터(78·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임원의 연령 제한에 찬성했다.
블래터 회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의원의 연령을 80세 미만으로 제한하는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블래터 회장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IOC 위원들이(80세가 되는 IOC 위원은 사직하는) 안을 지지했고, 나는 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IOC위원은 정년이 70세이다. 정년이 도입되기 전에 선출된 IOC 위원들은 종신직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번에 연령 제한안이 총회에서 가결돼 80세가 되는 IOC 위원은 물러나게 됐다.
국제경기연맹 회장의 자격으로 1999년부터 IOC 위원을 지내온 블래터 회장은 2015년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만약 블래터 회장이 내년 6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해 5선에 성공하더라도 2016년에는 IOC위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블래터 회장이 연령 제한에 찬성표를 던진건 이례적이다.
또한 현재 FIFA 수장으로 IOC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블래터 회장은 “같은 80세라도 사람은 열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연령 제한은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등 임원의 연령 제한도 거부해왔다.
한편, 블래터 회장은 1998년 FIFA 회장에 당선 된 뒤 2011년 4선에 성공했다. 이어 그는 2015년 FIFA 회장 5선에도 공식 도전했다.
[evelyn1002@maekyung.com]
블래터 회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의원의 연령을 80세 미만으로 제한하는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블래터 회장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IOC 위원들이(80세가 되는 IOC 위원은 사직하는) 안을 지지했고, 나는 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IOC위원은 정년이 70세이다. 정년이 도입되기 전에 선출된 IOC 위원들은 종신직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번에 연령 제한안이 총회에서 가결돼 80세가 되는 IOC 위원은 물러나게 됐다.
국제경기연맹 회장의 자격으로 1999년부터 IOC 위원을 지내온 블래터 회장은 2015년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만약 블래터 회장이 내년 6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해 5선에 성공하더라도 2016년에는 IOC위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블래터 회장이 연령 제한에 찬성표를 던진건 이례적이다.
또한 현재 FIFA 수장으로 IOC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블래터 회장은 “같은 80세라도 사람은 열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연령 제한은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등 임원의 연령 제한도 거부해왔다.
한편, 블래터 회장은 1998년 FIFA 회장에 당선 된 뒤 2011년 4선에 성공했다. 이어 그는 2015년 FIFA 회장 5선에도 공식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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