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고대하던 리그 첫 출전이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25·카디프 시티)이 모처럼 얻은 기회에서 몸을 아끼지 않기지 않는 자세만큼은 확실히 보여줬다.
카디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리그 첫 선발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전반 22분 김보경은 공격수 애덤 르퐁드르(28·잉글랜드)의 스루패스에 기회를 잡는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28분에는 역할이 바뀌어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르퐁드르가 페널티박스에서 왼발로 슛했으나 상대 수비에 차단되어 골문까지 날아가진 못했다.
공격 공헌은 두드러지진 않았으나 전개의 정확도는 상당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김보경은 패스성공률 82.1%(32/39)로 카디프 3위에 올랐다.
로더럼전에서 코치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겠다는 김보경의 의지는 헌신적인 수비로 나타났다. 상대 슛을 2차례 육탄방어한 것은 카디프-로더럼 경기 출전 선수 중 공동 1위에 해당한다. 태클도 3번 성공하여 카디프 공동 1위다. 가로채기 1번도 있었다.
그러나 실전감각이 저하된 탓인지 수비에 맞서 공 소유를 유지하는 능력은 떨어졌다. 상대 태클에 4번이나 공격권을 뺏겨 카디프 최다였다. 공 조작 미숙 1회까지 더한 5차례의 공격권 상실도 카디프 1위다.
그동안 경쟁에서 소외됐음에도 경기에 나오면 성실하게 뛴다는 것은 입증한 경기였다. 공격력과 세밀함 보완이 숙제다.
카디프는 2012년 8월 1일 이적료 300만 유로(41억3811만 원)에 김보경을 영입했다. 입단 후 63경기 3골 3도움이다. 경기당 58.3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15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좌우 날개도 소화한다.
국가대표로 김보경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를 함께했다. A매치 30경기 3골. 20~23세 이하 대표로 41경기(10골)나 뛸 정도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dogma01@maekyung.com]
카디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리그 첫 선발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전반 22분 김보경은 공격수 애덤 르퐁드르(28·잉글랜드)의 스루패스에 기회를 잡는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28분에는 역할이 바뀌어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르퐁드르가 페널티박스에서 왼발로 슛했으나 상대 수비에 차단되어 골문까지 날아가진 못했다.
공격 공헌은 두드러지진 않았으나 전개의 정확도는 상당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김보경은 패스성공률 82.1%(32/39)로 카디프 3위에 올랐다.
로더럼전에서 코치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겠다는 김보경의 의지는 헌신적인 수비로 나타났다. 상대 슛을 2차례 육탄방어한 것은 카디프-로더럼 경기 출전 선수 중 공동 1위에 해당한다. 태클도 3번 성공하여 카디프 공동 1위다. 가로채기 1번도 있었다.
그러나 실전감각이 저하된 탓인지 수비에 맞서 공 소유를 유지하는 능력은 떨어졌다. 상대 태클에 4번이나 공격권을 뺏겨 카디프 최다였다. 공 조작 미숙 1회까지 더한 5차례의 공격권 상실도 카디프 1위다.
그동안 경쟁에서 소외됐음에도 경기에 나오면 성실하게 뛴다는 것은 입증한 경기였다. 공격력과 세밀함 보완이 숙제다.
카디프는 2012년 8월 1일 이적료 300만 유로(41억3811만 원)에 김보경을 영입했다. 입단 후 63경기 3골 3도움이다. 경기당 58.3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15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좌우 날개도 소화한다.
국가대표로 김보경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를 함께했다. A매치 30경기 3골. 20~23세 이하 대표로 41경기(10골)나 뛸 정도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보경(15번)이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천안종합운동장)=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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