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퇴장으로 19분 동안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국가대표팀 수비수 윤석영(24·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위기에 처한 소속 클럽의 승리에 공헌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7일(이하 한국시간) 번리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미드필더 레로이 페르(24·네덜란드)가 페널티박스에서 공격수 찰리 오스틴(25·잉글랜드)의 도움을 왼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29분에는 결승골 도움의 주인공 오스틴이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수비수 마우리시오 이슬라(26·칠레)의 패스를 오른발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오스틴은 득점 후 2분 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윤석영은 수적열세에 처한 상황에서 오히려 공격에 가담하여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후반 40분 페르의 스루패스에 응하여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로 슛했으나 번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윤석영은 슛 장면뿐 아니라 공격 전개에도 참여빈도가 높았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자료를 보면 공 터치 67회로 QPR에서 3번째로 많다. 수비수임에도 공을 많이 잡았다는 얘기다. 2차례 반칙유도로 팀 공동 1위에 오를 정도로 움직임도 상대에 위협적이었다. 전반 39분과 후반 23분 프리킥을 얻었다.
본업인 수비에서도 윤석영은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걷어내기 12회 성공으로 QPR 3위였고 2차례 태클도 유효하여 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상대 슛을 1번 몸으로 저지하기도 했는데 이는 팀 공동 2위다. 가로채기도 1회 있었다. 모두 합하면 번리전에서 16번이나 수비에 성공했다는 얘기가 된다.
번리전까지 윤석영은 2014-15시즌 QPR 소속으로 8경기에 나왔다. 스완지 시티와의 지난 3일 EPL 14라운드 원정(0-2패)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EPL 1~7라운드에서 명단제외의 수모를 겪은 후 8경기 연속 출전이다.
레스터 시티와의 11월 30일 EPL 13라운드 홈경기(3-2승)에서 윤석영은 후반 5분 부상을 당하여 1분 후 교체된 적이 있다. 레스터전을 제외한 이번 시즌 7경기는 모두 끝까지 뛰었다.
윤석영이 주전으로 도약한 후 수비도 좋아졌다. EPL 1~7라운드에서 경기당 2.14실점이었던 QPR은 8~15라운드에서 경기당 1.5실점으로 30%나 감소했다. 1승 1무 5패 승률 14.3%에서 3승 1무 4패 승률 37.5%도 성적도 향상됐다.
QPR은 2013년 1월 30일 윤석영을 영입했다. 입단 후 1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0.4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13이다.
[dogma01@maekyung.com]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7일(이하 한국시간) 번리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미드필더 레로이 페르(24·네덜란드)가 페널티박스에서 공격수 찰리 오스틴(25·잉글랜드)의 도움을 왼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29분에는 결승골 도움의 주인공 오스틴이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수비수 마우리시오 이슬라(26·칠레)의 패스를 오른발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오스틴은 득점 후 2분 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윤석영은 수적열세에 처한 상황에서 오히려 공격에 가담하여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후반 40분 페르의 스루패스에 응하여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로 슛했으나 번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윤석영은 슛 장면뿐 아니라 공격 전개에도 참여빈도가 높았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자료를 보면 공 터치 67회로 QPR에서 3번째로 많다. 수비수임에도 공을 많이 잡았다는 얘기다. 2차례 반칙유도로 팀 공동 1위에 오를 정도로 움직임도 상대에 위협적이었다. 전반 39분과 후반 23분 프리킥을 얻었다.
본업인 수비에서도 윤석영은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걷어내기 12회 성공으로 QPR 3위였고 2차례 태클도 유효하여 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상대 슛을 1번 몸으로 저지하기도 했는데 이는 팀 공동 2위다. 가로채기도 1회 있었다. 모두 합하면 번리전에서 16번이나 수비에 성공했다는 얘기가 된다.
번리전까지 윤석영은 2014-15시즌 QPR 소속으로 8경기에 나왔다. 스완지 시티와의 지난 3일 EPL 14라운드 원정(0-2패)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EPL 1~7라운드에서 명단제외의 수모를 겪은 후 8경기 연속 출전이다.
레스터 시티와의 11월 30일 EPL 13라운드 홈경기(3-2승)에서 윤석영은 후반 5분 부상을 당하여 1분 후 교체된 적이 있다. 레스터전을 제외한 이번 시즌 7경기는 모두 끝까지 뛰었다.
윤석영이 주전으로 도약한 후 수비도 좋아졌다. EPL 1~7라운드에서 경기당 2.14실점이었던 QPR은 8~15라운드에서 경기당 1.5실점으로 30%나 감소했다. 1승 1무 5패 승률 14.3%에서 3승 1무 4패 승률 37.5%도 성적도 향상됐다.
QPR은 2013년 1월 30일 윤석영을 영입했다. 입단 후 1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0.4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13이다.
윤석영(13번)이 애스턴 빌라와의 EPL 홈경기에서 안드레아스 바이만(오른쪽)보다 먼저 공을 따내려 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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