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익수 복귀가 기정사실로 다가왔다. 본업인 우익수로 복귀하면서 내년 시즌 부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신임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지역언론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팀의 선수 구성을 고려하면 추신수가 우익수로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우익수로 뛰어왔다. 전성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3년간 우익수로 활약하며 안정된 수비와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레이저 송구’로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3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해 중견수로 나섰고, 올 시즌에는 부상과 텍사스의 빈약한 외야 자원 탓에 우익수, 좌익수, 지명타자 등을 오가며 안정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 포지션의 잦은 이동이 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니스터 감독은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특정 포지션을 맡고 싶다는 요구는 하지 않았다. 현재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을 살펴보면 추신수를 우익수로 이동시키는 것이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추신수는 승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년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강자로 군림하던 텍사스는 올 시즌 주전선수들의 부상도미노로 67승 95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 출루율 4할2푼3리에 21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던 추신수는 올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라는 거액에 계약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를 다치면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시즌 초반에는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고 이것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 종료전 전력에서 제외돼 팔꿈치와 발목 치료를 완전히 끝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자신의 전성기와 함께 했던 우익수로 복귀하면서 공·수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배니스터 감독의 기대처럼 추신수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신임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지역언론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팀의 선수 구성을 고려하면 추신수가 우익수로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우익수로 뛰어왔다. 전성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3년간 우익수로 활약하며 안정된 수비와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레이저 송구’로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3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해 중견수로 나섰고, 올 시즌에는 부상과 텍사스의 빈약한 외야 자원 탓에 우익수, 좌익수, 지명타자 등을 오가며 안정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 포지션의 잦은 이동이 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니스터 감독은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특정 포지션을 맡고 싶다는 요구는 하지 않았다. 현재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을 살펴보면 추신수를 우익수로 이동시키는 것이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추신수는 승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년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강자로 군림하던 텍사스는 올 시즌 주전선수들의 부상도미노로 67승 95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 출루율 4할2푼3리에 21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던 추신수는 올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라는 거액에 계약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를 다치면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시즌 초반에는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고 이것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 종료전 전력에서 제외돼 팔꿈치와 발목 치료를 완전히 끝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자신의 전성기와 함께 했던 우익수로 복귀하면서 공·수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배니스터 감독의 기대처럼 추신수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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