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역시 조성민(31·부산 KT)이었다. 부상 후 복귀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T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93-92로 이겼다.
이날 조성민은 17분5초를 뛰며 19득점(3점슛 2개) 2도움으로 활약했다.
조성민은 오른쪽 무릎 연골 부위가 손상돼 10월 13일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전념했다. 최근 D리그 경기에 출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조성민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복귀전을 가졌다. 조성민은 복귀전에서 10분정도 뛸 계획이었지만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뛰었다.
4쿼터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삼성은 59-64에서 연속 3골을 넣으며 65-64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박철호의 자유투 1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라이온스, KT는 박철호가 골을 넣었다.
KT는 37.4초를 남겨 놓고 로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라이온스에게 공을 주는 상황에서 실책을 범했다. 전태풍은 23.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중 1개만 넣으며 상대에게 추격의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은 7.2초를 남기고 이정석의 3점슛에 힘입어 70-70 동점을 만들었다. 로드의 중거리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전에서 삼성은 라이온스와 이동준의 슛으로 76-70까지 앞섰다. 조성민은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진 공격에서 조성민은 로드와의 픽앤롤 플레이 때 골밑으로 뛰어 들어가는 로드에게 완벽한 패스를 하며 도움을 했다. 이어 조성민은 경기 종료 52.7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한골씩 주고 받았다. KT는 삼성의 공격을 막아낸 후 속공으로 로드의 덩크슛을 연결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보다 살짝 늦었다.
2차 연장전에서 조성민은 86-89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넣으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T는 19.7초를 남기고 이동준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91-92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조성민은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조성민이 있었기에 KT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을 수 있었다.
[ball@maekyung.com]
KT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93-92로 이겼다.
이날 조성민은 17분5초를 뛰며 19득점(3점슛 2개) 2도움으로 활약했다.
조성민은 오른쪽 무릎 연골 부위가 손상돼 10월 13일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전념했다. 최근 D리그 경기에 출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조성민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복귀전을 가졌다. 조성민은 복귀전에서 10분정도 뛸 계획이었지만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뛰었다.
4쿼터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삼성은 59-64에서 연속 3골을 넣으며 65-64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박철호의 자유투 1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라이온스, KT는 박철호가 골을 넣었다.
KT는 37.4초를 남겨 놓고 로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라이온스에게 공을 주는 상황에서 실책을 범했다. 전태풍은 23.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중 1개만 넣으며 상대에게 추격의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은 7.2초를 남기고 이정석의 3점슛에 힘입어 70-70 동점을 만들었다. 로드의 중거리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전에서 삼성은 라이온스와 이동준의 슛으로 76-70까지 앞섰다. 조성민은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진 공격에서 조성민은 로드와의 픽앤롤 플레이 때 골밑으로 뛰어 들어가는 로드에게 완벽한 패스를 하며 도움을 했다. 이어 조성민은 경기 종료 52.7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한골씩 주고 받았다. KT는 삼성의 공격을 막아낸 후 속공으로 로드의 덩크슛을 연결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보다 살짝 늦었다.
2차 연장전에서 조성민은 86-89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넣으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T는 19.7초를 남기고 이동준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91-92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조성민은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조성민이 있었기에 KT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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