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크리스티나 김'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김초롱)이 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17일(한국시간) 크리스티나 김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5개에 버디 6개를 적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이날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치며 펑산산(중국)과 동타를 이뤘습니다.
펑산산은 이날 보기는 1개만 적어내고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아내며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크리스티나 김을 따라잡았습니다.
이어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둘은 나란히 파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번째 대결에서 크리스티나 김은 파를 기록, 보기를 한 펑산산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11세에 골프를 시작한 크리스티나 김은 미국과 유럽 대표팀의 국가대항전인 솔하임 컵에 세 차례(2005년, 2009년, 2011년) 출전하는 활약을 보인 바 있습니다.
박인비는 이번 경기를 통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2년 연속 수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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