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배우’가 아닌 ‘복서’로서 세계 챔피언을 꿈꾸며 국가대표를 했던 이시영(32·인천시청)이 어깨 탈골로 전국체전 출전을 포기했다.
23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이시영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2014 제주 전국체전 참가를 위해 최근까지도 맹훈련을 해왔지만, 어깨 탈골로 출전이 좌절됐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운동해 왔는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당한 어깨 탈구 부상이 완치가 되지 않네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열심히 운동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참가가 어렵게 됐습니다”고 아쉬워했다.
이시영은 최근까지도 남자 고교생 경량급 복서들과 스파링을 하며 체전 출전을 준비했으며, 이달 초 스파링 도중 왼쪽 어깨가 또 다시 빠지는 부상을 입어 전치 3개월의 진단을 받았다.
앞서 지난 21일 인천시체육회 발전기금 계좌에 1000만원을 입금한 이시영은 이메일에서 “복싱으로 받은 많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을 할까 생각하다가 인천 복싱 선수들을 위해 작지만 조그마한 선물을 남기고자 합니다. 인천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개개인이 원하는 성적 반드시 이뤄냈으면 하고요, 인천이 종합우승하는 모습도 보았으면 합니다”고 밝혔다.
전국체전 불참으로 '이시영이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었지만 이시영의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시영이 복싱선수 은퇴를 한다는 이야기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는 것이 와전돼 전해진 것 같다. 아직 선수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은퇴이야기 할 시점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2015년 1월까지 인천시청과의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이다.
한편, 이시영은 2012년 3월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해 7월 제33회 회장배 전국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13년 1월 인천시청에 입단한 뒤 10월 인천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8강전 판정패했다.
[evelyn1002@maekyung.com]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배우’가 아닌 ‘복서’로서 세계 챔피언을 꿈꾸며 국가대표를 했던 이시영(32·인천시청)이 어깨 탈골로 전국체전 출전을 포기했다.
23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이시영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2014 제주 전국체전 참가를 위해 최근까지도 맹훈련을 해왔지만, 어깨 탈골로 출전이 좌절됐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운동해 왔는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당한 어깨 탈구 부상이 완치가 되지 않네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열심히 운동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참가가 어렵게 됐습니다”고 아쉬워했다.
이시영은 최근까지도 남자 고교생 경량급 복서들과 스파링을 하며 체전 출전을 준비했으며, 이달 초 스파링 도중 왼쪽 어깨가 또 다시 빠지는 부상을 입어 전치 3개월의 진단을 받았다.
앞서 지난 21일 인천시체육회 발전기금 계좌에 1000만원을 입금한 이시영은 이메일에서 “복싱으로 받은 많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을 할까 생각하다가 인천 복싱 선수들을 위해 작지만 조그마한 선물을 남기고자 합니다. 인천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개개인이 원하는 성적 반드시 이뤄냈으면 하고요, 인천이 종합우승하는 모습도 보았으면 합니다”고 밝혔다.
전국체전 불참으로 '이시영이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었지만 이시영의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시영이 복싱선수 은퇴를 한다는 이야기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는 것이 와전돼 전해진 것 같다. 아직 선수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은퇴이야기 할 시점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2015년 1월까지 인천시청과의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이다.
한편, 이시영은 2012년 3월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해 7월 제33회 회장배 전국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13년 1월 인천시청에 입단한 뒤 10월 인천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8강전 판정패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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