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창단 3년, 1군 진입 2년 만에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빠른 성장이다. ‘젊은’ NC는 포스트시즌에서 강팀이 되기 위한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
NC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4로 졌다. 1차전에서 4-13으로 패배한 NC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처음 맡는 가을 잔치. NC는 홈구장에서 치른 2연전에서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다. 특히 팀의 미래라고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쓰라린 성장통을 겪었다.
박민우(21)는 22일 열린 2차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이병규의 평범한 내야 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문선재가 단독 도루를 시도한 상황에서 박민우가 공을 잡았더라면 이닝이 끝날 수 있었다. 하지만 박민우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문선재가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이날 행운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줬다. 박민우는 고개를 숙인 채 한참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실책은 하지 마련이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실책을 하고 싶어서 하는 선수는 없다.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실수를 통해서 성장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NC가 1라운드에 지명한 휘문고 출신 박민우는 팀의 미래인 선수다.
2013 시즌 1군 32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8리 10득점 9도루를 기록한 박민우는 올 시즌 NC의 주전 1번 자리를 꿰찼다. 그는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8리 50도루 40타점 87득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 치른 두 번째 시즌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룬 팀과 비슷하다.
공을 맞히는데 재주가 있는 박민우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내야수다. 이날 아쉬운 실책을 범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민우는 이로 인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1차전에서는 이재학(24)이 선발 투수로 나서 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에게 팀의 첫 포스트시즌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이재학에게 큰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1차전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이재학을 선택한 것은 실패였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실패라고 할 수 없다.
포스트시즌에서 NC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들뜨고 긴장돼 있다. 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안 하던 플레이들을 한다. 좀 더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줘야 겠다”고 말했다.
2013 시즌 NC가 1군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와 많이 비슷하다. NC는 개막 후 7연패의 수렁에 빠졌었다. 첫 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젊은 선수들을 위축시켰다. 실책이 속출했다. NC는 연패에서 벗어난 후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았고 2년 만에 성과를 냈다.
첫 가을잔치도 마찬가지다. 2패를 통해 아픈 성장통을 겪은 NC는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다. 아픈만큼 성장한다.
1승을 할 경우 NC는 기존 팀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다. NC에게는 팀의 포스트시즌 첫 승이 필요하다.
NC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4로 졌다. 1차전에서 4-13으로 패배한 NC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처음 맡는 가을 잔치. NC는 홈구장에서 치른 2연전에서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다. 특히 팀의 미래라고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쓰라린 성장통을 겪었다.
박민우(21)는 22일 열린 2차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이병규의 평범한 내야 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문선재가 단독 도루를 시도한 상황에서 박민우가 공을 잡았더라면 이닝이 끝날 수 있었다. 하지만 박민우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문선재가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이날 행운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줬다. 박민우는 고개를 숙인 채 한참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실책은 하지 마련이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실책을 하고 싶어서 하는 선수는 없다.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실수를 통해서 성장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NC가 1라운드에 지명한 휘문고 출신 박민우는 팀의 미래인 선수다.
2013 시즌 1군 32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8리 10득점 9도루를 기록한 박민우는 올 시즌 NC의 주전 1번 자리를 꿰찼다. 그는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8리 50도루 40타점 87득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 치른 두 번째 시즌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룬 팀과 비슷하다.
공을 맞히는데 재주가 있는 박민우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내야수다. 이날 아쉬운 실책을 범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민우는 이로 인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1차전에서는 이재학(24)이 선발 투수로 나서 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에게 팀의 첫 포스트시즌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이재학에게 큰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1차전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이재학을 선택한 것은 실패였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실패라고 할 수 없다.
포스트시즌에서 NC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들뜨고 긴장돼 있다. 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안 하던 플레이들을 한다. 좀 더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줘야 겠다”고 말했다.
2013 시즌 NC가 1군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와 많이 비슷하다. NC는 개막 후 7연패의 수렁에 빠졌었다. 첫 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젊은 선수들을 위축시켰다. 실책이 속출했다. NC는 연패에서 벗어난 후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았고 2년 만에 성과를 냈다.
첫 가을잔치도 마찬가지다. 2패를 통해 아픈 성장통을 겪은 NC는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다. 아픈만큼 성장한다.
1승을 할 경우 NC는 기존 팀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다. NC에게는 팀의 포스트시즌 첫 승이 필요하다.
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준PO 2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 테임즈가 동료들과 장난을 치자 옆을 지나던 이재학이 재미있다는 듯 웃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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