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 타격 부진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필 플랜티어 타격코치를 경질한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샌디에이고가 플랜티어 코치를 경질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중으로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타격 부진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득점(535점), 안타(1199안타), 타점(500타점), 타율(0.226), 출루율(0.292), 장타율(0.342)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은 팀 타율이 0.171에 그쳤다. 이는 1914년 이후 가장 낮은 한 달 팀 타율 성적이다. 이들은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한 것을 비롯해 총 19번의 완봉승을 헌납했다.
윌 베나블을 비롯해 카를로스 쿠엔틴, 욘더 알론소, 카메룬 메이빈, 에베스 카브레라, 제드 저코, 시즌 도중 트레이드된 체이스 헤들리까지 주축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동반 부진에 빠진 결과다. 그나마 야스마니 그랜달이 시즌 도중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체면을 차렸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투수진이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좋은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음에도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77승 85패로 선두 LA다저스에 17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타격코치 자리는 팀이 2004년 투수 친화적인 펫코파크로 이전한 이후 또 다른 ‘무덤’이 됐다. 데이브 매거던, 머브 레텐먼드, 월리 조이너, 짐 레페브레, 랜디 레디에 이어 플랜티어까지 총 여섯 명의 타격코치가 거쳐 갔다. 특히 2007년 버드 블랙 감독 부임 이후 교체가 잦아졌다.
‘MLB.com’은 알론조 포웰 보조 타격코치는 2015년에도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플랜티어도 아직 자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다른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MLB.com’은 23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샌디에이고가 플랜티어 코치를 경질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중으로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타격 부진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득점(535점), 안타(1199안타), 타점(500타점), 타율(0.226), 출루율(0.292), 장타율(0.342)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은 팀 타율이 0.171에 그쳤다. 이는 1914년 이후 가장 낮은 한 달 팀 타율 성적이다. 이들은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한 것을 비롯해 총 19번의 완봉승을 헌납했다.
윌 베나블을 비롯해 카를로스 쿠엔틴, 욘더 알론소, 카메룬 메이빈, 에베스 카브레라, 제드 저코, 시즌 도중 트레이드된 체이스 헤들리까지 주축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동반 부진에 빠진 결과다. 그나마 야스마니 그랜달이 시즌 도중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체면을 차렸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투수진이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좋은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음에도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77승 85패로 선두 LA다저스에 17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타격코치 자리는 팀이 2004년 투수 친화적인 펫코파크로 이전한 이후 또 다른 ‘무덤’이 됐다. 데이브 매거던, 머브 레텐먼드, 월리 조이너, 짐 레페브레, 랜디 레디에 이어 플랜티어까지 총 여섯 명의 타격코치가 거쳐 갔다. 특히 2007년 버드 블랙 감독 부임 이후 교체가 잦아졌다.
‘MLB.com’은 알론조 포웰 보조 타격코치는 2015년에도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플랜티어도 아직 자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다른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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