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개막전 이어 PGA 2주 연속 우승 도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챔프인 배상문(28.캘러웨이)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리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이 도전 무대다.
지난 주 PGA 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90위까지 끌어올린 배상문은 이번 대회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개막전보다 우승 경쟁이 쉽지만은 않다. 플레이오프(PO)인 페덱스컵을 마치고 휴식에 들어갔던 상위랭커들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배상문의 2주 연속 우승도전에 최대 걸림돌은 페덱스컵 우승자인 빌리 호셸(미국)이다. 호셸은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페덱스컵 정상에 올라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인 웹 심슨(미국)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코리안브라더스 중 재미교포 케빈 나(31)와 존 허(24),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도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와 함께 PGA 투어 개막전인 지난 주 대회에서 컷 탈락 당하면서 호된 신고식을 마쳤던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도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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