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서민교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까.
5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이 13일 대전구장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필승을 다졌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김응용 한화 감독은 안방서 남의 집 잔칫상을 차려주지 않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정규시즌 4연패를 위한 매직넘버 2를 남긴 삼성은 이제 4경기를 남겨뒀다. 2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2.5경기차. 막판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최대한 빨리 우승을 확정지어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5연패를 끊은 뒤 “한화전은 한국시리즈 7차전처럼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우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어제도 마틴이 좋지 않으면 안지만과 차우찬을 바로 투입하려고 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와 특별한 미팅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상태. 하지만 이날은 한화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안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상황서 삼성의 우승 축포를 지켜볼 수는 없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이날 삼성이 우승할 수도 있다는 말에 “삼성이 어떻게 우승을 하노?”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이기는데…”라고 마지막 홈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내비쳤다. 이어 “마지막 경기나 첫 경기나 똑같이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프로다. 다 같은 프로인데 선수들한테 할 말이 뭐 있나?”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는 이태양. 국가대표팀에서 제자로 데리고 있던 류 감독은 이태양이 인사를 하러 삼성 더그아웃을 찾자 “태양아 너 오늘 잘 던지면 금메달 박탈이다”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삼성의 우승 캐스팅보트는 넥센이 쥐고 있다. 삼성이 이겨도 넥센이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이기면 아무 소용 없다. 삼성은 또 하루를 미뤄 1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축포를 준비해야 한다.
[min@maekyung.com]
5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이 13일 대전구장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필승을 다졌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김응용 한화 감독은 안방서 남의 집 잔칫상을 차려주지 않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정규시즌 4연패를 위한 매직넘버 2를 남긴 삼성은 이제 4경기를 남겨뒀다. 2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2.5경기차. 막판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최대한 빨리 우승을 확정지어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5연패를 끊은 뒤 “한화전은 한국시리즈 7차전처럼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우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어제도 마틴이 좋지 않으면 안지만과 차우찬을 바로 투입하려고 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와 특별한 미팅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상태. 하지만 이날은 한화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안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상황서 삼성의 우승 축포를 지켜볼 수는 없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이날 삼성이 우승할 수도 있다는 말에 “삼성이 어떻게 우승을 하노?”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이기는데…”라고 마지막 홈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내비쳤다. 이어 “마지막 경기나 첫 경기나 똑같이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프로다. 다 같은 프로인데 선수들한테 할 말이 뭐 있나?”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는 이태양. 국가대표팀에서 제자로 데리고 있던 류 감독은 이태양이 인사를 하러 삼성 더그아웃을 찾자 “태양아 너 오늘 잘 던지면 금메달 박탈이다”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삼성의 우승 캐스팅보트는 넥센이 쥐고 있다. 삼성이 이겨도 넥센이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이기면 아무 소용 없다. 삼성은 또 하루를 미뤄 1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축포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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