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저도 사람이니까 속상하죠.”
이제 여왕이 된 손연재(20·연세대)도 사람이었다. 체력적인 한계, 부담감을 이겨내고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근거없이 쏟아지는 악플에는 마음고생을 했던 것이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총점 71.69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안긴 순간이자, 전날(1일) 단체전 은메달 수상에 이은 쾌거이다.
곤봉-리본-후프-볼 순서대로 연기한 손연재는 앞선 세 종목에서 모두 18점을 넘는 고득점을 기록했지만 볼에서 실수를 하며 전날 예선에서 기록한 총점 71.732에 다소 부족한 71.699를 얻었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기에는 충분한 점수였다. 손연재는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라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시상식 후 공식기자회견에 나타난 손연재의 얼굴은 다시 밝아졌다. 하지만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지난 4년간 성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견뎌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손연재는 씩씩하게 답했다. 손연재는 “저도 사람인지라 속상하고 힘빠지는 면이 없지 않다. 그래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제 몫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제 역할을 꿋꿋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꿋꿋하게 버텨왔기 때문에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에 첫 금메달이라는 큰 선물을 안길 수 있었다.
[jcan1231@maekyung.com]
이제 여왕이 된 손연재(20·연세대)도 사람이었다. 체력적인 한계, 부담감을 이겨내고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근거없이 쏟아지는 악플에는 마음고생을 했던 것이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총점 71.69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안긴 순간이자, 전날(1일) 단체전 은메달 수상에 이은 쾌거이다.
곤봉-리본-후프-볼 순서대로 연기한 손연재는 앞선 세 종목에서 모두 18점을 넘는 고득점을 기록했지만 볼에서 실수를 하며 전날 예선에서 기록한 총점 71.732에 다소 부족한 71.699를 얻었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기에는 충분한 점수였다. 손연재는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라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시상식 후 공식기자회견에 나타난 손연재의 얼굴은 다시 밝아졌다. 하지만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지난 4년간 성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견뎌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손연재는 씩씩하게 답했다. 손연재는 “저도 사람인지라 속상하고 힘빠지는 면이 없지 않다. 그래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제 몫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제 역할을 꿋꿋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꿋꿋하게 버텨왔기 때문에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에 첫 금메달이라는 큰 선물을 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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