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북한이 천시만고 끝에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직전 한국 수비진의 결정적인 실수로 결승골을 뽑았다. 행운이 따른 승리였다. 그리고 한국에게 후반 중반 이후 끌려다녔다. 그동안 이랬던 적이 없던 북한이었다.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식은땀을 흘렸다. 사상 첫 결승 진출과 함께 역대 두 번째 북한전 승리를 노렸던 한국의 투지에 놀랐다. 전력도 팽팽했다. 후반 44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친분이 있는 한국의 윤덕여 감독을 찾아가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라면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김광민 감독은 “선제 실점을 하면서 선수들이 당황을 했다. 동점골을 넣는데 공력을 쏟으면서 체력이 일찍 떨어졌다. 이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경기가 되지 않았다”라면서 “결국 이겼지만 결승 진출을 한 것 빼고는 매우 힘든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은 한국을 이기면서 5회 연속 아시아경기대회 결승 진출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결승 상대는 ‘아시아 최강’ 일본이다. 북한은 4년 전 광저우에서 일본에게 패했다. 이번이 설욕 무대인 셈이다.
김광민 감독은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다. 강팀과 결승에서 맞붙지만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식은땀을 흘렸다. 사상 첫 결승 진출과 함께 역대 두 번째 북한전 승리를 노렸던 한국의 투지에 놀랐다. 전력도 팽팽했다. 후반 44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친분이 있는 한국의 윤덕여 감독을 찾아가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라면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김광민 감독은 “선제 실점을 하면서 선수들이 당황을 했다. 동점골을 넣는데 공력을 쏟으면서 체력이 일찍 떨어졌다. 이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경기가 되지 않았다”라면서 “결국 이겼지만 결승 진출을 한 것 빼고는 매우 힘든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은 한국을 이기면서 5회 연속 아시아경기대회 결승 진출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결승 상대는 ‘아시아 최강’ 일본이다. 북한은 4년 전 광저우에서 일본에게 패했다. 이번이 설욕 무대인 셈이다.
김광민 감독은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다. 강팀과 결승에서 맞붙지만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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