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한국에 패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에서 탈락한 일본이 태극전사의 투지에 혀를 내둘렀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당근’ 효과에 크게 당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가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8강에서 한국에게 0-1로 패했다. 후반 43분 오시마 료타(21·가와사키 프론탈레)의 파울로 장현수(23·광저우 부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했던 일본의 꿈은 좌절됐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은 “안타깝고 억울하”라면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대비해 20명의 선수를 모두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다. 반면, 한국은 22,23세 선수들이 중심으로 박주호(27·마인츠), 김신욱(26·울산), 김승규(24·울산) 등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사용했다. 선수 전원 병역 미필로 이번 대회 금메달 사냥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다.
일본 선수들은 그런 ‘자극제’가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놀라워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스즈키 무사시(21·알비렉스 니가타)는 “공을 갖고 있을 때 힘이 전혀 달랐다. 병역면제가 걸려있으면 저렇게 힘을 내는구나”라고 말했다.
한편, 페널티킥을 헌납한 오시마는 “패인은 모두 내 책임이다”라며 자책했다.
[rok1954@maekyung.com]
일본은 지난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가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8강에서 한국에게 0-1로 패했다. 후반 43분 오시마 료타(21·가와사키 프론탈레)의 파울로 장현수(23·광저우 부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했던 일본의 꿈은 좌절됐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은 “안타깝고 억울하”라면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대비해 20명의 선수를 모두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다. 반면, 한국은 22,23세 선수들이 중심으로 박주호(27·마인츠), 김신욱(26·울산), 김승규(24·울산) 등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사용했다. 선수 전원 병역 미필로 이번 대회 금메달 사냥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다.
일본 선수들은 그런 ‘자극제’가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놀라워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스즈키 무사시(21·알비렉스 니가타)는 “공을 갖고 있을 때 힘이 전혀 달랐다. 병역면제가 걸려있으면 저렇게 힘을 내는구나”라고 말했다.
한편, 페널티킥을 헌납한 오시마는 “패인은 모두 내 책임이다”라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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