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마침내 서부 정상을 확인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9-1로 이겼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6회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을 비롯해 칼 크로포드의 2타점 적시 2루타, 후안 유리베의 좌전 안타를 묶어 4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2타점 우전 안타가 터지며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91승(68패)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를 5.5경기 차로 밀어내고 매직넘버를 완전히 지웠다. 이번 시즌 네 번째로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 팀이 됐다.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한 팀은 지금까지 다저스가 유일하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73패(85승)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밀워키가 신시내티를 5-0으로 잡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짓지 못했다.
다저스는 초반 상대 선발 팀 허드슨의 낮은 제구에 고전했다. 2회말 핸리 라미레즈, 칼 크로포드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유리베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 사이 다저스는 실점했다. 커쇼가 호아킨 아리아스,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를 범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헌터 펜스의 3루 앞 야수선택 때 첫 실점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커쇼의 투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1점 차이를 유지해갔다. 5회 반격이 시작됐다. 2사 3루에서 커쇼가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6회 푸이그의 홈런을 시작으로 공격이 일시에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5-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한 번 샌프란시스코를 두들겼다. 후안 유리베의 적시타로 2점, 다시 A.J. 엘리스의 야수선택으로 1점, 2사 만루에서 푸이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8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의 완벽한 성적으로 시즌 21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7로 낮췄다.
브라이언 윌슨은 9회 등판, 선두 타자 수작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남은 이닝을 막으며 지구 우승을 최종 확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허드슨은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4일 다저스전에서 1이닝 만에 6실점 강판된 수모를 갚고자 절치부심한 모습이 보였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불펜의 활약도 아쉬웠다. 6회 구원 등판한 하비에르 로페즈와 진 마치가 추가 실점을 내주며 자기 역할을 못했다. 8회에도 세 명의 불펜 투수가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1개, 1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아쉬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9-1로 이겼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6회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을 비롯해 칼 크로포드의 2타점 적시 2루타, 후안 유리베의 좌전 안타를 묶어 4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2타점 우전 안타가 터지며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91승(68패)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를 5.5경기 차로 밀어내고 매직넘버를 완전히 지웠다. 이번 시즌 네 번째로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 팀이 됐다.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한 팀은 지금까지 다저스가 유일하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73패(85승)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밀워키가 신시내티를 5-0으로 잡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짓지 못했다.
다저스는 초반 상대 선발 팀 허드슨의 낮은 제구에 고전했다. 2회말 핸리 라미레즈, 칼 크로포드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유리베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 사이 다저스는 실점했다. 커쇼가 호아킨 아리아스,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를 범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헌터 펜스의 3루 앞 야수선택 때 첫 실점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커쇼의 투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1점 차이를 유지해갔다. 5회 반격이 시작됐다. 2사 3루에서 커쇼가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6회 푸이그의 홈런을 시작으로 공격이 일시에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5-1로 달아났다.
클레이튼 커쇼는 8이닝 1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샌프란시스코는 6회 파블로 산도발, 앤드류 수작의 연속 안타, 7회 그레고르 블랑코와 맷 더피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노렸지만, 커쇼를 넘지 못했다. 특히 7회에는 더피의 안타 때 다저스 중견수 푸이그의 송구에 1루 주자 블랑코가 3루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다저스는 8회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한 번 샌프란시스코를 두들겼다. 후안 유리베의 적시타로 2점, 다시 A.J. 엘리스의 야수선택으로 1점, 2사 만루에서 푸이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8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의 완벽한 성적으로 시즌 21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7로 낮췄다.
브라이언 윌슨은 9회 등판, 선두 타자 수작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남은 이닝을 막으며 지구 우승을 최종 확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허드슨은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4일 다저스전에서 1이닝 만에 6실점 강판된 수모를 갚고자 절치부심한 모습이 보였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불펜의 활약도 아쉬웠다. 6회 구원 등판한 하비에르 로페즈와 진 마치가 추가 실점을 내주며 자기 역할을 못했다. 8회에도 세 명의 불펜 투수가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1개, 1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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