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남은 미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포스트시즌 등판을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27∼2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다.
매팅리 감독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댄 하렌, 잭 그레인키 순으로 등판할 것"이라며 "3연전 시작 전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하면 그레인키 등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의 입에서 '류현진'이라는 말이 안나온 이상 류현진은 이대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대신 류현진은 이 기간에 포스트시즌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다저스 3선발 류현진이 곧 마운드에 서서 공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피칭을 시작하기 전 단계에 돌입한다는 의미다.
이날 류현진은 평평한 그라운드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가볍게 공을 던졌다.
매팅리 감독은 "정규시즌 내에 류현진을 등판시킬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현재로서 최선은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곧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한다.
현재 순위 그대로 내셔널리그 정규시즌이 끝나면 다저스는 10월 4일부터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3차전 등판이 유력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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