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태양(24)이 팀의 에이스를 넘어 국가대표로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태양은 지난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즌 8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연장 승부서 석패한 팀에는 위로가 돼주고 대표팀에는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예고하는 빛나는 역투였다. 그는 ‘탈꼴찌 매치’라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태양은 지난 5월부터 선발진에 안착해 6월까지 두 달 간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32(57이닝 21자책)의 뛰어난 성적과 하위 팀에서 새로이 탄생한 에이스라는 임팩트로 국가대표에 발탁됐지만, 경험 부족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그리고 7월에 부진의 늪에 빠지며 그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7월 월간 성적은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9.26(23⅓이닝 24자책). 선수 본인마저 답답하게 만드는 성적 속에서 이어진 걱정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태양은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한 번 더 성장했다. 힘으로만 제압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기본을 다시금 깨달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면서 정신력도 강해졌다. 그리고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살아나며 지금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이태양의 최근 한 달 간 7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9(43⅔이닝 15자책)의 수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신감에 찬 투구는 보는 이들에게도 믿음을 심어 주고, 위기에서도 꼼짝하지 않는 강한 집중력은 그 믿음을 확신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이태양은 13일 경기서도 한 점 승부의 압박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제 몫을 다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또 7이닝 1실점(비자책) 투구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추가하며 14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토종 선발 중에서는 15회를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KIA) 다음으로 많다. 김광현(SK)과는 동률을 이루며 국가대표 에이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런 이태양에게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에 기대를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이재학(NC)과 함께 우완 선발감으로 발탁된 이태양은 대표팀 세대교체의 한 축이다. 이태양이 팀의 에이스를 넘어 국가대표로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하다.
[chqkqk@maekyung.com]
이태양은 지난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즌 8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연장 승부서 석패한 팀에는 위로가 돼주고 대표팀에는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예고하는 빛나는 역투였다. 그는 ‘탈꼴찌 매치’라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태양은 지난 5월부터 선발진에 안착해 6월까지 두 달 간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32(57이닝 21자책)의 뛰어난 성적과 하위 팀에서 새로이 탄생한 에이스라는 임팩트로 국가대표에 발탁됐지만, 경험 부족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그리고 7월에 부진의 늪에 빠지며 그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7월 월간 성적은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9.26(23⅓이닝 24자책). 선수 본인마저 답답하게 만드는 성적 속에서 이어진 걱정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태양은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한 번 더 성장했다. 힘으로만 제압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기본을 다시금 깨달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면서 정신력도 강해졌다. 그리고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살아나며 지금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이태양의 최근 한 달 간 7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9(43⅔이닝 15자책)의 수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신감에 찬 투구는 보는 이들에게도 믿음을 심어 주고, 위기에서도 꼼짝하지 않는 강한 집중력은 그 믿음을 확신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이태양은 13일 경기서도 한 점 승부의 압박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제 몫을 다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또 7이닝 1실점(비자책) 투구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추가하며 14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토종 선발 중에서는 15회를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KIA) 다음으로 많다. 김광현(SK)과는 동률을 이루며 국가대표 에이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런 이태양에게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에 기대를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이재학(NC)과 함께 우완 선발감으로 발탁된 이태양은 대표팀 세대교체의 한 축이다. 이태양이 팀의 에이스를 넘어 국가대표로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하다.
[chqkqk@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