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창단 3년 만에 전격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패자부활을 노리던 외인구단의 꿈이 결국 프로구단들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 전 '열정에 기회를'이란 슬로건을 걸고 최초의 독립구단으로 첫 발을 내디뎠던 고양 원더스.
한겨울 혹한에도 굴하지 않고, 찌는 듯한 폭염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린 열정에도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3년간 수십억 원의 사재를 털어 구단을 운영했던 허민 구단주가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퓨처스 팀과 교류전에서 6할에 가까운 승률을 올리고 22명의 선수를 프로에 진출시켰지만 프로 구단들은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고양 원더스 감독
- "2군에 뛰고 안 뛰고 문제도 있었지만 그 외의 것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구단주가 아주 충격을 받지 않았나 싶어."
선수들의 함성과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던 야구장엔 적막감만 감돌고,
몇몇 선수들이 훈련으로 마음을 추스르려 하지만 충격이 쉬 가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호 / 고양 원더스 포수
- "예상치 못한 일이어서 마음이 안 좋고,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었는데 완전히 절망하고 앉아 있을 수 없으니까."
버림받은 선수들의 마지막 희망 원더스마저 사라지면서 프로야구의 저변은 더욱 좁아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창단 3년 만에 전격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패자부활을 노리던 외인구단의 꿈이 결국 프로구단들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 전 '열정에 기회를'이란 슬로건을 걸고 최초의 독립구단으로 첫 발을 내디뎠던 고양 원더스.
한겨울 혹한에도 굴하지 않고, 찌는 듯한 폭염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린 열정에도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3년간 수십억 원의 사재를 털어 구단을 운영했던 허민 구단주가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퓨처스 팀과 교류전에서 6할에 가까운 승률을 올리고 22명의 선수를 프로에 진출시켰지만 프로 구단들은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고양 원더스 감독
- "2군에 뛰고 안 뛰고 문제도 있었지만 그 외의 것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구단주가 아주 충격을 받지 않았나 싶어."
선수들의 함성과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던 야구장엔 적막감만 감돌고,
몇몇 선수들이 훈련으로 마음을 추스르려 하지만 충격이 쉬 가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호 / 고양 원더스 포수
- "예상치 못한 일이어서 마음이 안 좋고,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었는데 완전히 절망하고 앉아 있을 수 없으니까."
버림받은 선수들의 마지막 희망 원더스마저 사라지면서 프로야구의 저변은 더욱 좁아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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