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외롭게 안방을 지키던 LG 트윈스 포수 최경철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다. 지난해 LG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베테랑 포수 현재윤이 돌아온다.
LG는 확대 엔트리 5명을 최종 확정했다. 양상문 LG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포수 현재윤과 야수 외야수 정의윤, 내야수 박용근을 포함시켰고, 투수 김선규와 최동환을 선정했다.
정의윤의 확대 엔트리 콜업은 예정된 순서였다. 즉시 주전으로 써도 손색이 없다. 부상 선수가 많은 외야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박용근도 멀티 내야 백업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김선규도 엔트리 합류가 예정된 수순이었고, 최동환은 최근 사이드암에서 오버헨드로 전향한 이후 2군서 평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외야는 물론 불펜까지 더 탄탄해졌다.
가장 반가운 손님은 현재윤이다. LG는 최경철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꾸준히 안방을 책임졌으나 시즌 막판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 있는 시점이다. 백업 포수 김재민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양상문 감독은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불안한 포지션은 포수”라며 “현재윤이 한 경기 전체를 소화하긴 힘들 수 있지만, 경기 막판 2이닝 정도는 가능해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윤은 올 시즌 개막 전 손가락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최근 2군 경기에 나서며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있다. 최근 4경기에 나서 5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윤의 합류는 팀 분위기에도 큰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포수로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은 뒤 투수들의 강한 신뢰를 받으며 안정감을 더했다. 기존 포수는 물론 경험이 부족한 투수들을 여유 있게 리드할 수 있어 LG 배터리의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친 최경철을 위로할 든든한 지원군이다.
확대 엔트리 5명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야수 기대주도 1군에 합류해 훈련한다. 그 주인공은 최승준. 양상문 감독이 유망주로 꼽은 2군 거포다. 양 감독은 “확대 엔트리에 넣지 못하더라도 1군에 합류시켜 훈련을 하면서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를 포함한 9개 구단이 9월부터 확대 엔트리를 적용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즌 막판 최대의 효과를 누릴 팀은 어디일까. 일단 LG 벤치는 더 단단해졌다.
[min@maekyung.com]
LG는 확대 엔트리 5명을 최종 확정했다. 양상문 LG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포수 현재윤과 야수 외야수 정의윤, 내야수 박용근을 포함시켰고, 투수 김선규와 최동환을 선정했다.
정의윤의 확대 엔트리 콜업은 예정된 순서였다. 즉시 주전으로 써도 손색이 없다. 부상 선수가 많은 외야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박용근도 멀티 내야 백업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김선규도 엔트리 합류가 예정된 수순이었고, 최동환은 최근 사이드암에서 오버헨드로 전향한 이후 2군서 평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외야는 물론 불펜까지 더 탄탄해졌다.
가장 반가운 손님은 현재윤이다. LG는 최경철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꾸준히 안방을 책임졌으나 시즌 막판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 있는 시점이다. 백업 포수 김재민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양상문 감독은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불안한 포지션은 포수”라며 “현재윤이 한 경기 전체를 소화하긴 힘들 수 있지만, 경기 막판 2이닝 정도는 가능해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윤은 올 시즌 개막 전 손가락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최근 2군 경기에 나서며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있다. 최근 4경기에 나서 5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윤의 합류는 팀 분위기에도 큰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포수로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은 뒤 투수들의 강한 신뢰를 받으며 안정감을 더했다. 기존 포수는 물론 경험이 부족한 투수들을 여유 있게 리드할 수 있어 LG 배터리의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친 최경철을 위로할 든든한 지원군이다.
확대 엔트리 5명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야수 기대주도 1군에 합류해 훈련한다. 그 주인공은 최승준. 양상문 감독이 유망주로 꼽은 2군 거포다. 양 감독은 “확대 엔트리에 넣지 못하더라도 1군에 합류시켜 훈련을 하면서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를 포함한 9개 구단이 9월부터 확대 엔트리를 적용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즌 막판 최대의 효과를 누릴 팀은 어디일까. 일단 LG 벤치는 더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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