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를 물어뜯어 '핵이빨' 논란이 일은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 대해 BBC가 강하게 비난했다.
영국 BBC의 축구 해설가 로비 세비지는 "FIFA는 반드시 수아레즈를 국제 경기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수아레즈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알아야 한다.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 나서, 후반 33분경 이탈리아 수비수인 키엘리니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한편 수아레스는 이에 대해 "경기 중에 흔히 있는 일(These are just things that happen out on the pitch)"이라고 해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자국의 TV 채널 '채널 10'과의 인터뷰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실제로 물었는지 묻자 명확하게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어깨를 움츠리며 "경기 중에 흔히 있는 일"이라면서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그래서 내 눈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중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큰 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 핵이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매너경기 합시다" "수아레스 핵이빨, 이번이 세번째라니" "수아레스 핵이빨, 징계 받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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