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생을 여자로 살아온 사람에게 남자로 의심된다며 성별 검사를 하자고 하면 어떨까요?
여자축구 선수 박은선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그라운드를 지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장한 체격에 빠른 몸놀림.
타고난 신체조건과 재능으로 지난 시즌 WK리그에서 1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여자축구계를 평정한 박은선.
그라운드의 영광과는 달리 타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 때문에 성별논란에 시달리며 여성으로서 수치스러운 시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은선 / 서울시청
- "그 일 때문에 잠도 잘 못 자고 그랬습니다. 예전 같으면 다 관두고 나가버렸을 텐데 감독님 팀 동료가 옆에서 위로도 많이 해주고 저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시끄러운 논란과 달리 그라운드 위 박은선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010년 이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해 득점왕에 올랐고, 팀을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박은선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은 내년 여자 월드컵 출전권까지 따냈습니다.
유니폼을 입는 동안은 여자가 아닌 선수로 평가받기를 원합니다.
▶ 인터뷰 : 박은선 / 서울 시청
- "운동 관두고 나면 다 변하더라고요. 예뻐지고 어디 고쳤느냐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고, 운동을 관두면 많이 변하지 않을까요? 여성스러워지고…."
국내 최고 권위의 여성 스포츠상인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를 수상한 박은선.
그라운드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 선수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평생을 여자로 살아온 사람에게 남자로 의심된다며 성별 검사를 하자고 하면 어떨까요?
여자축구 선수 박은선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그라운드를 지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장한 체격에 빠른 몸놀림.
타고난 신체조건과 재능으로 지난 시즌 WK리그에서 1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여자축구계를 평정한 박은선.
그라운드의 영광과는 달리 타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 때문에 성별논란에 시달리며 여성으로서 수치스러운 시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은선 / 서울시청
- "그 일 때문에 잠도 잘 못 자고 그랬습니다. 예전 같으면 다 관두고 나가버렸을 텐데 감독님 팀 동료가 옆에서 위로도 많이 해주고 저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시끄러운 논란과 달리 그라운드 위 박은선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010년 이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해 득점왕에 올랐고, 팀을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박은선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은 내년 여자 월드컵 출전권까지 따냈습니다.
유니폼을 입는 동안은 여자가 아닌 선수로 평가받기를 원합니다.
▶ 인터뷰 : 박은선 / 서울 시청
- "운동 관두고 나면 다 변하더라고요. 예뻐지고 어디 고쳤느냐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고, 운동을 관두면 많이 변하지 않을까요? 여성스러워지고…."
국내 최고 권위의 여성 스포츠상인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를 수상한 박은선.
그라운드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 선수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