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구'해라 16강 '흥'해라 태극호

【 앵커멘트 】
알제리전 패배로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는데요.
16강에 오를 방법은 과연 없을까요?
브라질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H조에서 벨기에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1무 1패 승점 1로 조 꼴찌인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16강에 오르려면 3차전 벨기에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같은 시각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어야 합니다.

다만, 대표팀이 러시아에 골 득실에서 1골이 뒤진 만큼 러시아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우리도 그만큼 대승을 거둬야 하기에 러시아가 적당하게 이기는 행운이 따라야 합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대표팀이 벨기에를 2-0으로 꺾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1-0으로 물리치는 것입니다.

최소 2골이 필요한 대표팀의 희망은 알제리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구자철과 손흥민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벨기에를 잘 준비한다면, 정말 나가서 저희가 (알제리전) 후반전처럼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제리전을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로 돌아와 벨기에와의 3차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브라질 이구아수)
- "역대 월드컵에서 2차전의 아쉬움을 3차전에서 털어낸 일이 많았습니다. 아직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