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의 평가전 이후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대가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긴 뒤 다시 급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20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우리 국민 68%가 '16강 이상'을 예상했다고 20일 발표했다.
'16강 탈락'이라는 답은 19%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섰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4강을 예상한 응답자는 2%, 8강은 7%, 16강은 59%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18일 열린 한국-러시아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이 1-1로 끝난 뒤 전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71명을 전화 인터뷰해 조사를 벌였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8% 포인트다.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난 뒤인 지난해 6월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는 16강 진출 예상이 58%로 낮은 편이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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