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로빈 판 페르시의 인기가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오 바르가스 연구재단(FGV)에 따르면 지난 12일 월드컵 개막일부터 전날까지 트위터에 오른 횟수를 조사한 결과 판 페르시가 8만8천20건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네이마르는 6만9천270건, 메시는 6만8천770건으로 2∼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만5천300건,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 3만6천760건,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 3만6천650건, 카메룬의 사뮈엘 에토오 1만120건,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 1만20건, 벨기에의 에덴 아자르 6천900건, 코트디부아르의 야야 투레 3천910건 등이었습니다.
앞서 미국의 보도전문 채널 CNN은 월드컵 개막 이후 전 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장 '핫(hot)한' 인물로 판 페르시를 꼽았습니다.
그는 지난 14일 사우바도르 시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그림같은 헤딩 동점골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판 페르시는 당시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의 5-1 대승에 앞장섰습니다.
FGV 조사에서 조별리그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이 화제가 된 것은 독일-포르투갈 전(15만7천300건), 잉글랜드-이탈리아 전(10만8천300건), 스페인-네덜란드 전(8만7천500건), 미국-가나 전과 아르헨티나-보스니아 전(7만3천400건), 브라질-멕시코 전(5만2천400건) 등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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