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핵심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의 공백도 없었다.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도 결국 무릎을 꿇었다. 콜롬비아는 찰떡 호흡으로 개인기량을 앞세운 코트디부아르를 확실히 제압했다.
호세 피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피파랭킹 8위)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코트디부아르(피파랭킹 23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16강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콜롬비아는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월드컵 2연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돋보인 점은 역습 시 공격진이 보여준 협력플레이다. 이바르보와 콰드라도의 양 측면을 활용한 역습공격은 매우 빠르고 날카로웠다. 몇 번의 볼터치 없는 간결한 패스플레이는 군더더기 없이 매끄러웠다. 물론 중원에서 로드리게스가 뿌려주는 양질의 패스도 위력적이었다.
또한 콜롬비아는 수비에서도 성실한 플레이를 보였다. 기본적으로 공격수까지 수비가 탄탄한 콜롬비아는 코트디부아르의 개인기량을 잠재웠다. 이는 지난 그리스전 3-0 완승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였다. 앞서 그리스전에서도 콜롬비아는 똑같은 선발 라인업과 공격패턴으로 재미를 봤다. 이날 콜롬비아는 1차전처럼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2골을 뽑아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의 중앙 수비수 조코라와 솔 밤바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스루 패스를 막느라 정신이 없었다. 조코라는 후반 10분 콰드라도에게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는 최종전 그리스전에 나서지 못한다.
후반 15분 코트디부아르는 보니 대신 드로그바를 투입하며 지난 일본과의 1차전처럼 극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콜롬비아가 가져갔다. 이날 종횡무진 활약했던 로드리게스와 콰드라도의 콤비가 돋보였다. 후반 19분 콰드라도의 코너킥을 로드리게스가 깔끔하게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기세를 잡은 콜롬비아는 후반 25분 수비 실수를 역이용해 추가골을 넣었다. 교체돼 들어온 킨테로는 가볍게 팀의 두 번째 골을 집어넣었다. 코트디부아르는 3분 뒤, 제르비뉴가 개인돌파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골 세레머니조차 협동심이 넘쳤던 콜롬비아다. 이날 콜롬비아는 팔카오의 원맨팀이 아님을 증명했다. 또한 팀워크로 드로그바의 카리스마마저 제압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1차전에 이어 개인기량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ksyreport@maekyung.com]
호세 피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피파랭킹 8위)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코트디부아르(피파랭킹 23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16강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콜롬비아는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월드컵 2연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돋보인 점은 역습 시 공격진이 보여준 협력플레이다. 이바르보와 콰드라도의 양 측면을 활용한 역습공격은 매우 빠르고 날카로웠다. 몇 번의 볼터치 없는 간결한 패스플레이는 군더더기 없이 매끄러웠다. 물론 중원에서 로드리게스가 뿌려주는 양질의 패스도 위력적이었다.
또한 콜롬비아는 수비에서도 성실한 플레이를 보였다. 기본적으로 공격수까지 수비가 탄탄한 콜롬비아는 코트디부아르의 개인기량을 잠재웠다. 이는 지난 그리스전 3-0 완승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였다. 앞서 그리스전에서도 콜롬비아는 똑같은 선발 라인업과 공격패턴으로 재미를 봤다. 이날 콜롬비아는 1차전처럼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2골을 뽑아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의 중앙 수비수 조코라와 솔 밤바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스루 패스를 막느라 정신이 없었다. 조코라는 후반 10분 콰드라도에게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는 최종전 그리스전에 나서지 못한다.
후반 15분 코트디부아르는 보니 대신 드로그바를 투입하며 지난 일본과의 1차전처럼 극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콜롬비아가 가져갔다. 이날 종횡무진 활약했던 로드리게스와 콰드라도의 콤비가 돋보였다. 후반 19분 콰드라도의 코너킥을 로드리게스가 깔끔하게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기세를 잡은 콜롬비아는 후반 25분 수비 실수를 역이용해 추가골을 넣었다. 교체돼 들어온 킨테로는 가볍게 팀의 두 번째 골을 집어넣었다. 코트디부아르는 3분 뒤, 제르비뉴가 개인돌파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골 세레머니조차 협동심이 넘쳤던 콜롬비아다. 이날 콜롬비아는 팔카오의 원맨팀이 아님을 증명했다. 또한 팀워크로 드로그바의 카리스마마저 제압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1차전에 이어 개인기량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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