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얼만가 봤더니…"월급 14만9000원"
월드컵에서 선제골을 넣은 이근호의 연봉이 화제입니다.
이근호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에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9000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한국인 기자는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에게 "오늘 골을 넣은 선수 이름은 이근호이고 그의 연봉은 1300달러다"라고 말하자,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 이름까지는 몰라도 된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던 카펠로 감독은 언짢은 표정만 지을 뿐 별다른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의 연봉은 669만 3750파운드(약 114억원)로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감독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입니다.
하지만 이날 월급 14만 9000원의 이근호 병장이 최고 연봉 감독의 팀을 괴롭혔다는 점에 눈길을 끌었습니다.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연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감독 태도가 건방지네"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러시아 감독 한국 선수들 무시하더니 잘됐네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연봉, 이근호도 별수 없구나"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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