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러시아 한국 전 예측…"히딩크 예상이 아니길 바랄 뿐"
거스 히딩크(68)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의 강세를 예상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7일 네덜란드 신문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국은 재능이 있는 팀이지만 벨기에, 러시아와 같은 조에 들어간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내정된 히딩크 감독은 이번 대회를 브라질에서 직접 지켜볼 예정입니다.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에 올려놨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4강 신화'를 만들어낸 주인공입니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에는 호주 대표팀을 맡아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브라질에 가서 우선 네덜란드 대표팀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H조에 편성된 4개 나라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는 그가 예전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나라들입니다.
히딩크 한국 러시아 예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히딩크 한국 러시아 예상, 이번엔 히딩크 감독님이 틀렸습니다." "히딩크 한국 러시아 예상, 이 예상은 꼭 빗나가길" "히딩크 한국 러시아 예상, 우리나라 선수들 믿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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