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뮐러, '헤딩은 공에다가 해야지…' 레드카드 받고 '퇴장!'

'해트트릭 뮐러'

포르투갈의 페페 선수가 경기 도중 독일의 토마스 뮐러를 머리로 들이받았습니다.

페페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리는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이날 포르투갈은 전반 11분 뮐러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훔멜스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 가던 중, 전반 37분 페페가 공을 드리블하며 달려오는 뮐러의 얼굴을 팔로 가격했습니다.

페페는 자신의 손에 얼굴을 맞고 넘어진 뮐러를 보고 분에 못 이기는 듯 뮐러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했고 결국 레드카드를 받고 쫓겨났습니다.

한편 페페에게 머리를 가격 당한 뮐러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하울 메이렐르스는 페페의 퇴장 이후 심판에게 손가락 욕을 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기도 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뮐러는 인터뷰에서 "(페페의) 레드카드를 유도한 것은 아니다. 나는 레드카드를 위해 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해트트릭 뮐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트트릭 뮐러 헤딩은 공에다가 해야지 사람 머리에 박치기를 하면 어떻게해.." "해트트릭 뮐러 어제 포르투갈 답답할 만 했어" "해트트릭 뮐러 큰일이네 레드카드까지 받고.."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