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이구아수) 이상철 기자] 브라질 입성 둘째 날인 13일(한국시간), 홍명보호가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실시했는데 테마는 ‘수비’였다.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첫 경기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명보호는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신경을 썼다. 이른바 맞춤형 집중 과외였다.
하루 전날 패스 중심으로 가볍게 훈련했던 것과 다르게 이날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오전 서킷 훈련을 통해 피지컬 보충을 하면서 오후 수비 조직력 강화에 힘썼다.
눈에 띈 건 오후 훈련이었다. 수비 조직력을 다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필드 플레이어 20명을 2개 조로 나눠 40여분 동안 전술 훈련을 했다.
수비수의 위치 선정을 비롯해 연계 및 압박 플레이, 그리고 3선의 간격 유지를 위한 집중 훈련이었다.
수시로 조를 바꿨지만 포백(4-Back) 수비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용(울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줄곧 함께 조끼를 입고 호흡을 맞췄다. 왼쪽 수비수에는 윤석영(QPR)과 박주호(마인츠)가 번갈아 조끼를 입고 뛰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홍명보 감독의 주문사항도 많아졌다. 대부분 수비적인 부분이었다. 특히, 3선의 간격을 촘촘히 하면서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빠져 들어가는 공격수를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한 전술 훈련으로 선수들은 녹초가 될 정도였다. 그러나 수비 집중 훈련을 통해 문제로 지적됐던 수비 불안이 한결 나아졌다고 했다.
박주호는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 짚고 넘어가는 건 큰 차이가 있다. 오늘 훈련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용도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르며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라며 “꾸준하게 호흡을 맞추고 훈련을 하면서 조직력도 많이 좋아졌다. 다들 운동하는 자세도 좋아졌고 더욱 집중을 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잘 무장하면 러시아전에서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첫 경기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명보호는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신경을 썼다. 이른바 맞춤형 집중 과외였다.
하루 전날 패스 중심으로 가볍게 훈련했던 것과 다르게 이날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오전 서킷 훈련을 통해 피지컬 보충을 하면서 오후 수비 조직력 강화에 힘썼다.
눈에 띈 건 오후 훈련이었다. 수비 조직력을 다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필드 플레이어 20명을 2개 조로 나눠 40여분 동안 전술 훈련을 했다.
수비수의 위치 선정을 비롯해 연계 및 압박 플레이, 그리고 3선의 간격 유지를 위한 집중 훈련이었다.
수시로 조를 바꿨지만 포백(4-Back) 수비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용(울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줄곧 함께 조끼를 입고 호흡을 맞췄다. 왼쪽 수비수에는 윤석영(QPR)과 박주호(마인츠)가 번갈아 조끼를 입고 뛰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홍명보 감독의 주문사항도 많아졌다. 대부분 수비적인 부분이었다. 특히, 3선의 간격을 촘촘히 하면서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빠져 들어가는 공격수를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한 전술 훈련으로 선수들은 녹초가 될 정도였다. 그러나 수비 집중 훈련을 통해 문제로 지적됐던 수비 불안이 한결 나아졌다고 했다.
박주호는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 짚고 넘어가는 건 큰 차이가 있다. 오늘 훈련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용도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르며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라며 “꾸준하게 호흡을 맞추고 훈련을 하면서 조직력도 많이 좋아졌다. 다들 운동하는 자세도 좋아졌고 더욱 집중을 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잘 무장하면 러시아전에서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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