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종합] ‘12안타 폭발’ 다저스, 신시내티 잡고 3연승 질주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노포크)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원정에서 살아나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12안타를 퍼부으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신시내티에 내린 비로 2시간 가까이 지연돼 열린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2회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5회 디 고든, 핸리 라미레즈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 4-0으로 점수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 평균자책점도 2.35로 낮췄다. 폴 마홀름이 1/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크리스 페레즈, 브라이언 윌슨, 제이미 라이트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디 고든과 야시엘 푸이그는 각각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아드리안 곤잘레스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콜로라도는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1-13으로 패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2위 다저스와의 격차는 5게임 차로 늘어났다. 내셔널리그 중부에서는 선두 밀워키가 뉴욕 메츠에게 패한 사이 세인트루이스가 탬파베이를 1-0으로 제압, 게임 차를 4경기로 좁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중부 지구가 격전지로 떠올랐다. 3위 캔자스시티가 2위 클리블랜드를 9-5로 제압하며 둘 간의 격차를 반 게임으로 좁혔다. 디트로이트와 화이트삭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12일 메이저리그 결과
휴스턴 1-4 애리조나
보스턴 1-0 볼티모어
컵스 7-3 피츠버그
샌디에이고 2-5 필라델피아
미네소타 4-0 토론토
밀워키 2-6 메츠
세인트루이스 1-0 탬파베이
마이애미 8-5 텍사스
클리블랜드 5-9 캔자스시티
애틀란타 13-10 콜로라도
양키스 3–2 시애틀
워싱턴 2–1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 화이트삭스(우천 취소)
오클랜드 – 엔젤스(경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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