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꺼지지 않고 남았던 불씨가 결국 터졌다. 베테랑 포수 조인성(39‧SK 와이번스)이 끝내 팀을 떠난다.
조인성은 올 시즌 초반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다. 입지가 좁아진 조인성이 먼저 구단에 트레이드 요청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사실 관계 확인 결과 확대 해석된 소문이었다. 당시 SK 구단은 “조인성이 트레이드설에 대해 물어본 적은 있었지만, 트레이드를 요청한 사실은 없었다”고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해프닝으로 끝난 트레이드설 이후에도 조인성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SK 안방마님은 이재원이었다. 이재원은 이만수 SK 감독의 절대적 신뢰를 얻었다. 또 조인성은 제외된 채 이재원과 정상호의 포수 양강 구도가 굳어진 상황이었다.
게다가 조인성은 손가락 부상을 당한 뒤 지난 4월2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1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조인성의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로 부진했다. 부상에서는 회복됐으나 2군 경기도 뛰지 않았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만한 상황이었다.
결국 조인성의 트레이드설은 사실이 됐다. 조인성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SK와 한화는 조인성과 내야수 이대수(33), 외야수 김강석(29)을 맞바꾸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젊은 포수들로 구성된 한화는 베테랑 포수를 원했고, SK는 조인성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입질을 먼저 한 쪽은 SK였다. SK에서 한화에 트레이드 요청을 했고, 한화가 카드를 맞춰 성사됐다. 정황상 올해 자존심이 상한 조인성이 먼저 구단에 트레이드 요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누가 먼저 요청을 했든 결과적으로 윈-윈 트레이드다.
조인성은 당분간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면서 새로운 환경 적응에 들어간다. 조인성은 현재 몸 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다. 조인성은 4일 부산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뒤 경산으로 이동해 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대수는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2001년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한 이대수는 2007년부터 3년간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뒤 2010년 한화로 이적해 활약했다. 이대수는 올해 9경기서 타율 2할1푼4리를 기록했다. 김강석은 2009년 한화에 입단해 올 시즌 1군 경험은 없다.
[min@maekyung.com]
조인성은 올 시즌 초반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다. 입지가 좁아진 조인성이 먼저 구단에 트레이드 요청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사실 관계 확인 결과 확대 해석된 소문이었다. 당시 SK 구단은 “조인성이 트레이드설에 대해 물어본 적은 있었지만, 트레이드를 요청한 사실은 없었다”고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해프닝으로 끝난 트레이드설 이후에도 조인성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SK 안방마님은 이재원이었다. 이재원은 이만수 SK 감독의 절대적 신뢰를 얻었다. 또 조인성은 제외된 채 이재원과 정상호의 포수 양강 구도가 굳어진 상황이었다.
게다가 조인성은 손가락 부상을 당한 뒤 지난 4월2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1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조인성의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로 부진했다. 부상에서는 회복됐으나 2군 경기도 뛰지 않았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만한 상황이었다.
결국 조인성의 트레이드설은 사실이 됐다. 조인성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SK와 한화는 조인성과 내야수 이대수(33), 외야수 김강석(29)을 맞바꾸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젊은 포수들로 구성된 한화는 베테랑 포수를 원했고, SK는 조인성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입질을 먼저 한 쪽은 SK였다. SK에서 한화에 트레이드 요청을 했고, 한화가 카드를 맞춰 성사됐다. 정황상 올해 자존심이 상한 조인성이 먼저 구단에 트레이드 요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누가 먼저 요청을 했든 결과적으로 윈-윈 트레이드다.
조인성은 당분간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면서 새로운 환경 적응에 들어간다. 조인성은 현재 몸 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다. 조인성은 4일 부산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뒤 경산으로 이동해 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대수는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2001년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한 이대수는 2007년부터 3년간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뒤 2010년 한화로 이적해 활약했다. 이대수는 올해 9경기서 타율 2할1푼4리를 기록했다. 김강석은 2009년 한화에 입단해 올 시즌 1군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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