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종합] 카노, 친정 방문에서 맹활약...보스턴은 7연승 마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로빈슨 카노가 이번 시즌 마지막 친정 방문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카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을 챙겼다. 마이클 샌더스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원래 이날 경기는 지난 4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되면서 양 팀이 모두 경기일정이 없던 이날로 재편성됐다.
7연승 행진을 질주하던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보스턴은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1회 2점, 3회 1점을 내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8회 잰더 보가츠의 홈런으로 2-3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은 7이닝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4패)을 기록했다. 보스턴 선발 존 래키는 8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
이밖에 뉴욕 메츠는 선발 바르톨로 콜론의 호투를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11-2로 제압했다. 다저스 원정을 3승 1패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한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 원정 첫 경기에서 10-3으로 크게 이겼다. 밀워키는 미네소타를 6-2로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
두 지역 라이벌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마이애미가 탬파베이를, 캔자스시티가 세인트루이스를 제압했다.

※ 3일 MLB 경기 결과
화이트삭스 2-5 다저스
피츠버그 10-3 샌디에이고
보스턴 2-3 클리블랜드
메츠 11-2 필라델피아
시애틀 10-2 양키스
탬파베이 1-3 마이애미
미네소타 2-6 밀워키
캔자스시티 6-0 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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