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뼈아픈 실투 하나에 원정경기 기록 행진이 모두 멈췄다. 류현진(LA 다저스)의 올 시즌 개막 원정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의 기록 행진이 깨졌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팀이 3-2인 7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올 시즌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는 원정경기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에서 2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마지막 2이닝 무실점을 포함하면 원정 28이닝 무실점 행진이었다. 또 원정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찍으며 ‘원정의 사나이’로 불렸다.
그러나 아쉽게 대기록 행진이 멈췄다. 류현진은 이날 5⅔이닝 동안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3회말 2사 만루 위기서 커티스 그랜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6회를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6회말 2사 후 그랜더슨의 빗맞은 타구가 좌전안타로 연결되면서 위기를 맞았고 에릭 캠벨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해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앞서 병살로 2아웃을 잡아낸 이후였기 때문에 아쉬운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전설 도전은 실패했지만, 역사상 세 번째 원정경기 최다이닝 무실점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의 1980년대 이후 원정 최다이닝 무실점 기록은 오렐 허샤이저가 1988년 세운 41이닝이다. 그 뒤를 기예르모 모타(2003년 37이닝), 채드 빌링슬리(2012년 30⅓이닝)이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류현진이 33⅔이닝 무실점 기록을 새로 쓰면서 빌링슬리를 넘어섰다.
류현진의 원정 대기록 행진 도전은 멈췄으나 다저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의미 있는 날이었다.
[min@maekyung.com]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팀이 3-2인 7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올 시즌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는 원정경기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에서 2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마지막 2이닝 무실점을 포함하면 원정 28이닝 무실점 행진이었다. 또 원정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찍으며 ‘원정의 사나이’로 불렸다.
그러나 아쉽게 대기록 행진이 멈췄다. 류현진은 이날 5⅔이닝 동안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3회말 2사 만루 위기서 커티스 그랜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6회를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6회말 2사 후 그랜더슨의 빗맞은 타구가 좌전안타로 연결되면서 위기를 맞았고 에릭 캠벨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해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앞서 병살로 2아웃을 잡아낸 이후였기 때문에 아쉬운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전설 도전은 실패했지만, 역사상 세 번째 원정경기 최다이닝 무실점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의 1980년대 이후 원정 최다이닝 무실점 기록은 오렐 허샤이저가 1988년 세운 41이닝이다. 그 뒤를 기예르모 모타(2003년 37이닝), 채드 빌링슬리(2012년 30⅓이닝)이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류현진이 33⅔이닝 무실점 기록을 새로 쓰면서 빌링슬리를 넘어섰다.
류현진의 원정 대기록 행진 도전은 멈췄으나 다저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의미 있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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