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반 한 때 부상과 경고가 겹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끝내 바르셀로나와 비기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는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선두’였던 AT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승점 3점이 앞서 있었기 때문에 비기기만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 초반 AT마드리드는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AT마드리드는 주전인 코스타(전반 16분)와 투란(전반 23분)을 모두 부상으로 잃었다. 이들은 각각 아드리안과 가르시아로 교체됐다. 코스타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전반 34분 상대 공격수 산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파브레가스의 침투패스를 메시가 가슴으로 내줬고, 이것을 산체스가 오른쪽 측면, 각이 없는 싱황에서 그대로 슈팅을 때려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흔들리기 시작한 AT마드리드는 연이은 반칙으로 경고카드를 받았다. 전반 35분 고딘과 36분 티아구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거친 반칙을 범했다. 그러나 후반 공격력이 약화된 AT마드리드는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을 활용해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고딘은 달려들면서 정확히 골문 구석을 노리는 헤딩골을 꽂아 넣었다.
골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네이마르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후반 19분 메시가 문전 혼전상황에서 흐른 볼을 그대로 골로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선 AT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AT마드리드는 전반 초반 부상과 경고 등 악재가 겹쳤지만, 캄프누 원정에서 기어이 무승부를 지켜냈다. 바르셀로나는 끝내 올시즌 무관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반면 AT마드리드는 더블을 노릴 수 있게 됐다. AT마드리드는 오는 25일 오전 3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벌인다.
[ksyreport@maekyung.com]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는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선두’였던 AT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승점 3점이 앞서 있었기 때문에 비기기만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 초반 AT마드리드는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AT마드리드는 주전인 코스타(전반 16분)와 투란(전반 23분)을 모두 부상으로 잃었다. 이들은 각각 아드리안과 가르시아로 교체됐다. 코스타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전반 34분 상대 공격수 산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파브레가스의 침투패스를 메시가 가슴으로 내줬고, 이것을 산체스가 오른쪽 측면, 각이 없는 싱황에서 그대로 슈팅을 때려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흔들리기 시작한 AT마드리드는 연이은 반칙으로 경고카드를 받았다. 전반 35분 고딘과 36분 티아구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거친 반칙을 범했다. 그러나 후반 공격력이 약화된 AT마드리드는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을 활용해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고딘은 달려들면서 정확히 골문 구석을 노리는 헤딩골을 꽂아 넣었다.
골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네이마르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후반 19분 메시가 문전 혼전상황에서 흐른 볼을 그대로 골로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선 AT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AT마드리드는 전반 초반 부상과 경고 등 악재가 겹쳤지만, 캄프누 원정에서 기어이 무승부를 지켜냈다. 바르셀로나는 끝내 올시즌 무관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반면 AT마드리드는 더블을 노릴 수 있게 됐다. AT마드리드는 오는 25일 오전 3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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