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잔인한 4월이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송승준(34)의 얘기다.
4월 한 달 송승준의 성적은 에이스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3월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까지 더해 5경기 21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8.14다. 여기에 피안타율은 3할4푼4리,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무려 2.44다.
슬로우스타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초반 부진에 우려는 더해지고 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가 한 차례도 없다. 제구와 구위 모두 제 실력이 나오고 있지 않다. 주무기인 스플리터의 각도 무뎌졌고, 커브도 밋밋하기만 하다. 로테이션상 1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 나갔어야 했지만 크리스 옥스프링과 바꿨다. 김시진 감독은 “SK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부진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우승후보로 꼽힌 롯데도 토종 에이스의 난조에 초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3일 현재 롯데는 12승11패1무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애초 롯데는 쉐인 유먼-옥스프링-송승준-장원준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급 선발진을 구축 우승후보로 꼽혔다.
여러모로 송승준에게 5월은 중요하다. 4월까지의 부진을 탈출하고 반등을 노리는 팀을 위해서라도 선봉장 역할을 해야한다.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가 그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SK와의 경기에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여름 사나이 송승준이 5월부터 예열을 시작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4월 한 달 송승준의 성적은 에이스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3월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까지 더해 5경기 21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8.14다. 여기에 피안타율은 3할4푼4리,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무려 2.44다.
슬로우스타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초반 부진에 우려는 더해지고 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가 한 차례도 없다. 제구와 구위 모두 제 실력이 나오고 있지 않다. 주무기인 스플리터의 각도 무뎌졌고, 커브도 밋밋하기만 하다. 로테이션상 1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 나갔어야 했지만 크리스 옥스프링과 바꿨다. 김시진 감독은 “SK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부진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우승후보로 꼽힌 롯데도 토종 에이스의 난조에 초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3일 현재 롯데는 12승11패1무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애초 롯데는 쉐인 유먼-옥스프링-송승준-장원준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급 선발진을 구축 우승후보로 꼽혔다.
여러모로 송승준에게 5월은 중요하다. 4월까지의 부진을 탈출하고 반등을 노리는 팀을 위해서라도 선봉장 역할을 해야한다.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가 그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SK와의 경기에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여름 사나이 송승준이 5월부터 예열을 시작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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