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BOS전 1타점 2득점 맹활약...팀도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좌익수로 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45로 껑충 뛰었다.
추신수는 좌완 선발 펠릭스 두브론트를 맞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1회 볼넷을 골라나간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3회 공격에서만 5점을 뽑으며 상대 선발 두브론트를 조기 강판시켰다.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와 필더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또 다시 홈을 밟았다. 5회에는 타점을 기록했다. 1사 3루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를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텍사스는 10-7로 승리했다. 3회와 4회에만 총 8점을 뽑으며 점수 차를 벌린 것이 힘이 됐다. 보스턴이 막판 요아킴 소리아를 두들기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6 1/3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투수, 보스턴 선발 두브론트는 2 2/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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