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25, 뉴욕 양키스)의 후계자로 꼽히는 괴물루키 마쓰이 히로키(19,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데뷔전에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3일 ‘괴물루키 마쓰이의 데뷔전에 평일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만 1861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센다이시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오릭스와 라쿠텐의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마쓰이는 6이닝 5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서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다나카 이적 이후 라쿠텐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마쓰이의 프로 첫 공식경기였기 때문. 고졸 신인 마쓰이는 라쿠텐이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좌완이다.
마쓰이는 초고교급 선수로 엘리트 코스를 거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초대형 유망주. 애초부터 다나카의 후계자로 지목됐는데 4번의 시범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의 성적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전서는 비록 패전을 경험했지만 성적이나, 흥행면에서는 오히려 다나카의 데뷔전보다 나은 면도 있었다. 기존까지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의 평일 낮 관중 최다기록은 닛폰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다나카가 등판한 2007년 4월5일 1만 8021명이었다. 마쓰이의 데뷔전에는 이보다 더한 관심이 쏠린 것이다.
데뷔전 성적도 앞섰다. 2007년 3월29일 소프트뱅크전에 등판한 다나카는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6실점을 한 이후 구원투수와 교체돼 씁쓸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그 해 11승을 올리며 신인왕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프로생활을 보내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다나카 역시 친정팀 후배의 데뷔전에 주목했다. 다나카는 해당 경기를 맞아 ‘스포니치’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다나카는 “좋은 투수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벽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느끼고, 해결해나갈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후배에게 당부를 남겼다.
특히 다나카는 “나도 그렇다. 입장은 다르지만, 여기 (미국)에 와서 1 년째 모르는 것 투성이”라며 “나는 지금 일본에서 했던 경험치가있다.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고 해결 방법을 알고 미국에 오게 됐다. 마쓰이는 아직 앞으로의 시간이 많다”며 많은 경험들을 쌓기를 조언하기도 했다. 다나카는 미국에서도 친정팀 라쿠텐의 경기 결과나 내용을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고. 마쓰이에게는 수차례 미디어를 통해 애정어린 조언을 하며 그를 후계자로 지목한 모습이다.
[one@maekyung.com]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3일 ‘괴물루키 마쓰이의 데뷔전에 평일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만 1861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센다이시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오릭스와 라쿠텐의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마쓰이는 6이닝 5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서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다나카 이적 이후 라쿠텐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마쓰이의 프로 첫 공식경기였기 때문. 고졸 신인 마쓰이는 라쿠텐이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좌완이다.
마쓰이는 초고교급 선수로 엘리트 코스를 거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초대형 유망주. 애초부터 다나카의 후계자로 지목됐는데 4번의 시범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의 성적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전서는 비록 패전을 경험했지만 성적이나, 흥행면에서는 오히려 다나카의 데뷔전보다 나은 면도 있었다. 기존까지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의 평일 낮 관중 최다기록은 닛폰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다나카가 등판한 2007년 4월5일 1만 8021명이었다. 마쓰이의 데뷔전에는 이보다 더한 관심이 쏠린 것이다.
데뷔전 성적도 앞섰다. 2007년 3월29일 소프트뱅크전에 등판한 다나카는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6실점을 한 이후 구원투수와 교체돼 씁쓸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그 해 11승을 올리며 신인왕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프로생활을 보내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다나카 역시 친정팀 후배의 데뷔전에 주목했다. 다나카는 해당 경기를 맞아 ‘스포니치’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다나카는 “좋은 투수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벽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느끼고, 해결해나갈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후배에게 당부를 남겼다.
특히 다나카는 “나도 그렇다. 입장은 다르지만, 여기 (미국)에 와서 1 년째 모르는 것 투성이”라며 “나는 지금 일본에서 했던 경험치가있다.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고 해결 방법을 알고 미국에 오게 됐다. 마쓰이는 아직 앞으로의 시간이 많다”며 많은 경험들을 쌓기를 조언하기도 했다. 다나카는 미국에서도 친정팀 라쿠텐의 경기 결과나 내용을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고. 마쓰이에게는 수차례 미디어를 통해 애정어린 조언을 하며 그를 후계자로 지목한 모습이다.
[one@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