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시카고 컵스 임창용 삼성에 팔았다"…방출 이유가 이것?
'임창용'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되면서 국내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25일(한국시각) 우완 투수 임창용을 방출한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임창용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의 어떤 팀과도 계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임창용은 이번 시범경기 4차례 등판에서 4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마이너리그 행을 통보 받았고, 결국 방출됐습니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방출 통보는 임창용 선수가 스스로 원했던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임창용은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에는 단 하루도 있기 싫다"며 "구단에서 마이너리그 캠프에 내려가라고 하면 트레이드를 요청하든 어떻게 해서라도 내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단오한 의지를 표명했었습니다.
이제 FA가 된 임창용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창용이 국내로 돌아온다면 임의탈퇴 신분인 만큼 삼성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혹은 미국이나 일본 내 다른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MLB.com 컵스 담당기자인 캐리 머스캣은 "컵스가 임창용을 삼성에 파는 계약을 했다(Cubs sell contract of RHP Chang-Yong Lim to Samsung Lions in South Korea)"고 밝혔습니다. '팔았다'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는데, 삼성이 이적료를 지불하고 그 대신 컵스는 임창용을 방출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원 소속구단인 한국 프로야구의 삼성 라이온스에서도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로 생긴 마무리 공백 때문에 임창용의 복귀를 원하는 눈치입니다.
25일 삼성 관계자는 "임창용이 어떤 신분인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확인이 끝나는 대로 임창용에게 삼성 복귀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방출 통보를 받은 임창용이 삼성으로 되돌아가 마무리 투수로 활약 한다면 오승환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지난 24일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임창용이 한국에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창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임창용, 마이너리그 있는 것보다는 삼성이 훨씬 낫지" "임창용, 팀 이름보다 내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 곳인지가 중요하지" "임창용, 오승환 빈 자리 임창용이면 충분히 채우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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