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근 화끈한 타격을 자랑하는 SK를 상대로 탈삼진 6개를 잡았다. 하지만 홈런 2방을 맞으면서 또 4실점을 했다.
니퍼트는 23일 문학 SK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책임졌다.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런데 실점이 4점이나 됐다. 루크 스캇과 박진만에게는 홈런을 허용했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경기에서 좌타자 위주로 타선을 짠 NC를 상대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은 명예회복을 꿈꾸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타선이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준 것. 부담을 덜고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1회 타자 3명을 가볍게 처리했다.
그러나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실점을 했다. 장타가 문제였다. 2회 첫 타자 스캇과 대결에서 146km짜리 빠른 공을 높게 던졌다가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캇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아갔고, 공은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어갔다.
이후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더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2사 2,3루에서 박진만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니퍼트는 3회 1사 2루에서 최정에게 1타점 2루타를 맞더니, 4회에는 2사 1루에서 박진만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몸 안쪽으로 빠른 공을 던졌는데, 또 실투였다.
니퍼트는 이후 6회까지 7개의 아웃카운트 중 4개를 삼진으로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그가 난공불락이 아니라는 것도 강한 인상이었다.
시범경기이긴 하나 두 차례 연속 4실점이며, 홈런을 총 3개나 맞았다. 2011년부터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니퍼트는 통산 피홈런이 30개다. 15개의 2012년을 제외하면 그렇게 홈런을 잘 맞는 투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선 뭔가 찜찜한 구석을 남겼다.
[rok1954@maekyung.com]
니퍼트는 23일 문학 SK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책임졌다.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런데 실점이 4점이나 됐다. 루크 스캇과 박진만에게는 홈런을 허용했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경기에서 좌타자 위주로 타선을 짠 NC를 상대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은 명예회복을 꿈꾸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타선이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준 것. 부담을 덜고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1회 타자 3명을 가볍게 처리했다.
그러나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실점을 했다. 장타가 문제였다. 2회 첫 타자 스캇과 대결에서 146km짜리 빠른 공을 높게 던졌다가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캇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아갔고, 공은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어갔다.
이후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더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2사 2,3루에서 박진만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니퍼트는 3회 1사 2루에서 최정에게 1타점 2루타를 맞더니, 4회에는 2사 1루에서 박진만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몸 안쪽으로 빠른 공을 던졌는데, 또 실투였다.
니퍼트는 이후 6회까지 7개의 아웃카운트 중 4개를 삼진으로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그가 난공불락이 아니라는 것도 강한 인상이었다.
시범경기이긴 하나 두 차례 연속 4실점이며, 홈런을 총 3개나 맞았다. 2011년부터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니퍼트는 통산 피홈런이 30개다. 15개의 2012년을 제외하면 그렇게 홈런을 잘 맞는 투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선 뭔가 찜찜한 구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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