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K리그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한 뒤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면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주상무가 제대로 된 고비를 맞았다.
‘1강’으로 꼽히는 전북현대와의 홈경기가 23일 펼쳐진다. 규정에 따라 원소속팀 선수를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도 치명적이다. 현재 상주상무 스쿼드에는 전북 소속 선수가 8명이나 된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한번 붙어보겠다는 각오를 전하고 있다.
상주상무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우승 후보 전북을 상대로 2014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치른다. 상주는 지난 9일 인천과의 홈경기, 그리고 16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모두 2-2 무승부를 거뒀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가 무승부로 그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나 1부로 승격해 골도 승점도 쌓으면서 자신감을 키웠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인 결과다. 물론, 전북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특히 ‘원소속팀 경기 출전불가’ 규정에 따라 8명의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전력상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상협의 전북 임대계약 효력이 전역 후에 발생,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항서 감독은 골키퍼 부재(김민식, 홍정남의 원소속팀이 모두 전북)를 신병 골키퍼 김근배가 잘 버텨준다면 클래식 첫 승도 가능하다는 출사표를 전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골키퍼 2명이 모두 전북 출신이라 신병 골키퍼의 출전이 불가피하다. 단시간에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부담이었다. 하지만 그 부분만 잘 버텨주면 승산이 있다”면서 “지난 2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해 다 무승부에 그쳤다. 수비진의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 부분을 잘 준비하고 있다. 전북이 분명 강한 팀이긴 하지만 군인은 더 강하다”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전역을 앞두고 있는 최철순과 이상협을 위한 기념식이 예정돼 있다. 상주 구단은 경기 테마를 ‘아디오스’로 잡고 21개월 동안 좋은 활약으로 팀을 이끈 두 선수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lastuncle@maekyung.com]
‘1강’으로 꼽히는 전북현대와의 홈경기가 23일 펼쳐진다. 규정에 따라 원소속팀 선수를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도 치명적이다. 현재 상주상무 스쿼드에는 전북 소속 선수가 8명이나 된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한번 붙어보겠다는 각오를 전하고 있다.
상주상무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우승 후보 전북을 상대로 2014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치른다. 상주는 지난 9일 인천과의 홈경기, 그리고 16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모두 2-2 무승부를 거뒀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가 무승부로 그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나 1부로 승격해 골도 승점도 쌓으면서 자신감을 키웠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인 결과다. 물론, 전북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특히 ‘원소속팀 경기 출전불가’ 규정에 따라 8명의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전력상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상협의 전북 임대계약 효력이 전역 후에 발생,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항서 감독은 골키퍼 부재(김민식, 홍정남의 원소속팀이 모두 전북)를 신병 골키퍼 김근배가 잘 버텨준다면 클래식 첫 승도 가능하다는 출사표를 전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골키퍼 2명이 모두 전북 출신이라 신병 골키퍼의 출전이 불가피하다. 단시간에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부담이었다. 하지만 그 부분만 잘 버텨주면 승산이 있다”면서 “지난 2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해 다 무승부에 그쳤다. 수비진의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 부분을 잘 준비하고 있다. 전북이 분명 강한 팀이긴 하지만 군인은 더 강하다”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전역을 앞두고 있는 최철순과 이상협을 위한 기념식이 예정돼 있다. 상주 구단은 경기 테마를 ‘아디오스’로 잡고 21개월 동안 좋은 활약으로 팀을 이끈 두 선수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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